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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찬호의 갱년기이야기] VIP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주사요법’ 중장년층서 인기 높아진 이유

태반주사·백옥주사·신데렐라 주사 등 전신 항노화 위주 … 송년회 영향에 수요 높아져

입력 2016-12-1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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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청와대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태반주사·백옥주사 등을 처방했다고 알려지자 이들 회춘주사 시술이 때 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흔히 대통령 임기를 마칠 즈음이면 대통령직에 수반되는 수많은 번뇌, 고민 등을 겪으며 얼굴이 노화돼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박 대통령의 시간은 거꾸로 가는지 오히려 4년 전에 비해 피부도 맑고, 주름 없이 타이트한 페이스라인으로 개선됐다.


최근 청와대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태반주사·백옥주사 등을 처방했다고 알려지자 이들 회춘주사 시술이 때 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우리 병원에도 관련 문의가 어느 때보다 높다.


이들 신데렐라주사, 마늘주사, 백옥주사 등은 대부분 링거로 이뤄지는 전신 항노화 치료다. ‘VIP가 즐겨 받는 시술’이라고 밝혀진 데다가 특히 연말 송년회·신년회 등 사교의 장이 몰리는 시기에 더욱 인기가 높다.


일본에서는 이미 10여년 전부터 이들 시술을 ‘텐테키10’(点滴10, 일본어로 10분안에 수액(점적)주사를 맞는다는 뜻)이라고 해서 10분 안에 간편하게 맞는 링거주사치료가 유행하고 있다. 링거요법의 빠르고 강한 효과를 선호하는 사람이 증가하면서 만성피로, 근육통, 면역증가, 피부재생, 정력증진 등 현대인의 욕구를 그대로 반영한 치료로 재탄생한 셈이다.


국내에서도 회사원들을 중심으로 마늘주사 등 자양강장·숙취해소 치료로 붐을 타기 시작, 최근엔 미용 목적의 신데렐라주사·백옥주사 등이 합세해 의외로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의료소비자 입장에서는 30분 정도 오롯이 자신만을 위한 휴식시간을 가질 수 있는 데다가,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는 말에 수요가 높은 안티에이징케어 중 하나다.


VIP 주사 중 가장 먼저 언급된 게 ‘태반주사’다. 이는 자하거가수분해물을 주성분으로 하며 태반에서 혈액, 호르몬을 제거한 뒤 미네랄과 단백질만 추출해 주사한다. 세포부활작용을 일으키고 체내 자연치유력을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어 박 대통령 또래의 갱년기 여성의 피로회복, 만성 간기능 장애를 겪을 때 추천할 만하다. 실제로 갱년기 증상을 완화시킬 때 종종 처방하는 주사제다.


최근 브라이트닝 등 얼굴을 하얗게 만들고 싶은 여성 사이에서 필수 코스로 여겨지는 게 백옥주사다. 주성분은 ‘글루타치온’(glutathione)이라는 수용성 펩타이드로 본래 간 치료제로 쓰였다. 글루타치온은 멜라닌색소를 만드는 타이로시나제의 활성을 억제해 피부톤을 개선, 미백효과를 볼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갱년기 비만클리닉을 운영하다보니 최근 VIP의 영향으로 ‘신데렐라 주사’에 대한 수요도 크게 높아졌다. 남녀를 불문하고 갱년기에 접어들며 나잇살이 찌기 시작하는 것은 기초대사량과 근육량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이때 알파리포산(Alpha Lipoic Acid)를 주성분으로 하는 속칭 ‘신데렐라주사’를 적절히 맞아주면 비타민C, E의 400배에 해당하는 강력한 항산화력으로 신진대사를 촉진해 체지방감량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직장인 남성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마늘주사도 빼놓을 수 없다. 알이네이트를 주성분으로 하며, 주사 시 마늘 냄새가 올라온다고 해서 이같은 별칭이 붙었다. 자양강장 및 숙취해소에 널리 쓰인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알코올을 분해하는 능력이 떨어져 다음날 숙취에 시달리기 쉽고, 젊을 때에 비해 회복도 늦을 수밖에 없다. 원기를 높여 체력이 떨어진 갱년기 중장년층에게 수요가 높다.


감초주사는 글리시진을 합성한 주사제로 빠르게 체내에 흡수돼 간 해독 작용 및 콜라겐형성에 탁월하다. 간기능 개선 및  빠른 피로회복을 기대한다면 권할 만하다.


어떤 주사이든 자신의 증상과 정확한 상태를 파악한 뒤 선택해야 한다. 특정 제품만 맹목적으로 고집하지 말고, 의사와 면밀히 상담한 뒤 적합한 주사치료를 받으면 회춘하는 것은 시간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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