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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넉달간 생생교육…'원석'으로 들어가 '보석'으로 나오네

[청년 일자리를 찾아서] 패션 주얼리 전문가 '쑥쑥'

입력 2017-07-06 07:00 | 신문게재 2017-07-06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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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주얼리 스타트업을 위한 브랜딩 전문가 양성 과정’수강생 장이진(23)씨의 수업 장면.

 

1만 4000여 개의 주얼리 관련 매장들이 몰려있는 ‘귀금속의 메카’ 서울 종로구.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주얼리 시장 규모는 6조원으로 이중 코스튬,브리지 주얼리로 대변되는 패션 주얼리 시장이 약 8000억원 정도다. 이때문에 전문가들은 가격 등 틈새를 찾아 잘 공략한다면 패션 주얼리 분야의 성장 가능성은 높다고 평가한다.

이에 종로구는 지역 중심의 일자리창출을 위해 귀금속 인력과정인 ‘패션 주얼리 스타트업을 위한 브랜딩 전문가 양성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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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의 ‘패션 주얼리 스타트업을 위한 브랜딩 전문가 양성 과정’은 지난해에 이어 현재 22명의 학생이 수강하고 있다.

 

주얼리를 만들고 하나의 브랜드로 포장해서 직접 팔고자 하는 신입 주얼러들을 위한 과정으로 260시간(약 4달) 진행된다. 교육과정은 △패션 주얼리 제작 △브랜딩 기획·홍보·마케팅 △프리마켓 △온라인 진출 트렌드 분석 △외국인 관광객 대상 판매를 위한 영어·일본어·중국어 기초 실무과정 등이 진행된다. 본인이 하고자 하는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발굴해서 창업하는 스타트업 창업 프로젝트도 있다.

신주희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 전략사업부장은 보석 디자인, 감별, 감정 등의 실습위주의 일반 학원들과 차별점을 강조한다.

신 부장은 “브랜드 기획이나 온·오프라인 시장 진출을 위한 이론 수업 병행, 실질적 연습시간 제공, 지속적인 사후관리 등이 강점”이라며 “수강자들에 따라 창업과 취업 어느 쪽으로든 확실히 지원해 효과적인 주얼리 시장 진출을 돕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옛 감고당길에서 펼쳐지는 ‘수상한 그녀들의 공예길’에 부스를 마련해 수료생들의 활동을 지원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얼리앞

 


그는 “지역의 풍부한 관광자원과 연계한 가치창출이 일어날 수 있도록 스타트업 과정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면서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강화한 주얼리 기반 플랫폼의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며 “청년들을 위한 패션 주얼리 일자리 창출에도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경험을 해 봐야 그 생태계를 알 수 있고 새로운 것을 배웠을 때 아이디어 도출도 쉽다고 얘기한다.

수강생 장이진(23·여)씨는 “보석감정, 스케치 등 이론에서 벗어나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너무 좋다”며 “지자체에서 만들어진 교육프로그램들은 사설학원과 달리 일자리 창출과 연결되는 경우가 많아 아직 명확하게 직업군을 결정하지 못했거나 패션 주얼리에 관심이 많은 취준생들은 이 과정을 통해 사회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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