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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은규 칼럼] 빌라투자 3가지 기본원칙 살펴야

입력 2017-07-10 07:00 | 신문게재 2017-07-10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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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 소장

빌라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어떤 이미지가 연상되는가? 필자에게 빌라투자란 아파트투자 대신이라는 생각이 강했고, 서민주택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실제로 차익을 생각하며 빌라투자를 한 사람들은 큰 수익을 못 봤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기에 빌라투자에 대한 큰 메리트를 느끼지 못했다. 7~8년전 까지만 해도 말이다.


빌라는 아파트, 토지 등에 비해 인기가 뒤떨어졌으나, 최근에는 전세난 등의 이유로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아지면서 위상이 높아지는 추세다.

그렇다면 빌라투자시에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까? 우선 빌라투자시에는 몇 가지 기본조건에 해당돼야 투자를 진행할 수 있다.

첫 번째, 구축보다는 신축, 신축보다는 ‘준신축건물’에 투자를 하라. 구축건물은 20~30년 차에 다다른 건물이다. 물론 이들 건물도 현재는 괜찮지만 이때부터 유지보수비가 해마다 늘어가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차라리 신축빌라에 투자해 유지보수비를 줄이고, 임차인들이 선호하는 깨끗한 환경을 소유하는 편이 낫다. 준신축은 지어지고 나서 5년 정도 된 건물을 말한다. 신축은 임차인이 들어와 얼마나 머무는지 및 공실이 얼마나 발생하는지 등을 확인하기 어렵다. 고정 수익률 예상치가 신축보다는 준신축이 자리를 잡았을 가능성이 높다.

두 번째, 도심지를 벗어나지 말 것. 빌라투자를 저렴하다는 이유만으로 외곽지역에 진행하는 경우가 있다. 외곽지역에 지어질 때는 보통 해당입지 인근에 공장이나, 산업단지 등이 위치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가산업단지처럼 규모가 크지 않는 이상 산업단지 수요를 모두 흡수하지 못한다. 사실상 서울 및 서울과 초근접 수도권이 아닌 이상 빌라투자는 큰 수익을 얻기란 힘들다.

세번째, 아파트가 적은 곳 또는 대규모 아파트 재건축 예정지에 투자하라. 아직까지 대다수의 사람들이 자금적 여유가 생기면 빌라보다는 고급 아파트를 선호하는 편이다. 따라서 아파트단지가 많은 곳에서 빌라는 경쟁력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이럴 경우 차라리 빌라촌이 아파트촌 사이의 빌라보다는 공실률이 낮을 수 있다. 더불어 대규모아파트가 재건축이 추진되는 경우에도 단기적 빌라투자는 괜찮은 방법이다. 재건축으로 이주할 주민들이 발생할 타이밍에 매도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보통 대규모 아파트의 재건축은 10년 정도 이어지는 경우도 많아 추진경과 등을 지켜보며 빌라투자에 임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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