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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실전경력 강사+현장실습…'면세점 과정'은 취업직행열차

[청년 일자리를 찾아서] 청년들이 말하는 용산구 청년정책

입력 2017-07-11 07:00 | 신문게재 2017-07-1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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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창업지원센터 전경 (사진제공=용산구)

 

서울 용산구는 청년·경력단절 여성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면세점 서비스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모든 교육 비용이 무료로 제공되는 이 교육 과정은 △면세점 판매 전문 교육 △판매 중국어 △사무자동화(OA) 활용 △전산회계 등을 다룬다. 이론 교육 외 현장 실습도 병행한다. 이 과정을 수강한 서유진(32·여)씨는 면세점 취직으로 꿈을 현실화시켰다. 서씨는 “6년간 서비스업에 종사한 후 면세점으로 이직을 희망했지만 쉽지 않았다”며 “면세점 경력자로 구성된 강사분들의 실전 교육을 거쳐 취업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은 고용노동부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지난해에만 수료인원 24명 중 15명이 취업에 성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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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서비스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수강한 서유진(가운데)씨의 면세점 현장 교육 모습. (사진=서유진씨 제공)

서씨는 면세점 서비스 직의 장점으로 외국인 고객을 상대하다 보니 블랙컨슈머(문제행동소비자)로 인한 업무스트레스가 적고 지속적으로 외국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면세점 취직을 원하는 여성들에게 구의 교육과정을 추천했다. 서씨는 “면세점에서 쓰는 외국어 스킬 교육 등 면세점 매뉴얼에 맞게 실전에 적용할 수 있는 모든 교육 프로그램들이 잘 구성되어 있어 교육을 듣기 전과 후는 확연히 다르다”며 “교육 수강과 함께 알바 등 서비스직의 빠른 진입으로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구는 지역의 관광산업 확대에 발맞춰 HDC신라면세점, 용산관광호텔 등과 함께 교육생들의 취업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구는 청년창업은 물론 소상공인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창업지원센터를 운영해 오고 있다. 서빙고동에 위치한 구 창업지원센터는 총 15개실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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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창업지원센터에 입주해 있는 신라커머스 정우진 대표 (사진제공=용산구)

 

2014년부터 이 곳에 둥지를 튼 신라커머스 정우진(38) 대표는 프랑스·네덜란드·벨기에 등 서유럽 국가를 대상으로 식품 무역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그는 “우연치 않게 지인을 통해 용산구 창업지원센터를 알게 되었는데 임대료에 대한 부담이 적고 안정적으로 일을 할 수 있어서 이 곳에 와서 사업초기보다 매출이 3배 성장했다”고 밝혔다. 오랫동안 외국생활을 한 후 귀국한 정 대표는 해외에 비해 국내 창업 지원 이용 시 지원절차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는 “다양한 창업 지원책들을 이용하기 위한 절차가 너무 복잡하고 힘들다”며 “서류 등 절차의 단순화가 필요하며 창업자들이 지원센터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청이나 시에서 적극적으로 홍보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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