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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내 가족이 스스로 생을 마감했을 때

입력 2017-09-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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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유가족1
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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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94년 4월 8일 그룹 너바나의 리더 커트 코베인, 머리에 총을 겨누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그 후 그의 가족 3명도 자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사촌누나인 베버리 코베인 역시 자살시도를 했습니다. 간호사였던 그녀는 마음만 먹으면 대부분 여성자살자가 죽음을 원할 때 선택하는 약물을 구할 수 있었지만 총을 선택했습니다.

가족이 총을 사용해 자살했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총을 생각한 거죠. 가족의 자살은 유가족에게 아주 큰 정신적 동요를 가져오는 겁니다.



#2. 꽃다운 나이에 스스로 생을 마감한 A씨, 성폭력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협박에 괴로워하다 세상과 등을 졌습니다.

얼마 뒤 어머니는 막내딸 B씨마저 언니와 같은 방법으로 목숨을 끊었다는 비보를 접해야만 했습니다.

누군가가 자살로 죽었다면 그 방식을 택해 죽을 가능성이 상당히 커집니다. ‘낙진현상’이라고 부릅니다.

자살유가족들은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우울증이나 자살 위험이 정상인보다 7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죠. 어찌 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자살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은 초기 일 년이 가장 힘들었다고 말합니다. 특히 상실이 갑작스럽고 예측하지 못한 경우일수록 더 심해집니다.

문제는 또 다른 자살로 이어진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자살유가족이 자살시도를 하는 경우는 일반인 자살시도 비율보다 4배 더 높습니다.

자살유가족의 경우 다른 죽음보다 회복 과정이 더딥니다. 가족의 자살에 죄책감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상실의 아픔에 가족의 고통을 미리 알아채지 못했다는 자책이 더해져 괴로워하는 거죠.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생각에 무기력함까지 느끼게 됩니다. 자신의 존재가 자살자에게 충분한 가치가 없었다는 생각에 사로잡히는 겁니다. 때문에 일상에서 사소한 즐거움을 느끼는 것조차 포기한 채 죄책감 속에서 사는 유가족이 많습니다. 잠깐의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조차 힘들게 느껴지죠.

지우는 것보다 소중하게 간직하는 것이 감정 회복에 더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같이 찍은 사진을 잘 보이게 걸어두고 망자의 이야기를 계속하는 것도 좋습니다. 억지로 부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자살유가족 모임에 참여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서로의 아픔을 가장 잘 이해하고 공감해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갑작스럽고 폭력적인 자살 앞에서 아픔을 이겨내는 일은 힘들고 더디며 느리지만, 일상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먼저 떠난 가족의 몫까지 최선을 다해 가치 있게 살아 내야합니다.

박민지 기자 pmj@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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