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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경찰의 날’ 경찰관도 아픕니다

입력 2017-10-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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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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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경북 포항 죽도파출소에서 근무 중이던 최모(30) 순경이 코피를 흘리며 쓰러졌습니다. 바로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을 거뒀습니다.

최 순경은 이날 야간 근무 중 4차례 출동했습니다. 지난해 1월 임용된 이후 지금까지 주간·야간·비번·휴무를 반복하는 4조 2교대로 근무해왔죠.

경찰관은 아픕니다. 지난해 40세 이상이면서 야간 근무를 하는 경찰 중 절반이 넘는 56.4%가 질병의심 진단을 받기도 했습니다.

경찰관은 육체 뿐 아니라 정신도 힘듭니다. 참혹한 사건사고를 자주 목격하고 사건 전 과정에 장기간 관여하면서 트라우마(PTSD) 등 정신적 손상 위험이 높은데요.

보건복지부도 경찰을 ‘스트레스 고위험군’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의 직무 자체가 트라우마와 분리될 수 없죠.

경찰관은 과로사하는 경우도 빈번하고 정신적 트라우마로 고통 받는 일도 허다하지만, 알아주는 이는 없습니다. 경찰에 대한 부정적 시선은 여전합니다.

최근 부산 여중생 사건 피해자의 호소를 외면한 행태가 알려지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고, ‘어금니 아빠’은 초동수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며 지위가 땅에 떨어져 있습니다.

한국 경찰은 대중의 인식보다 더 유능하고 성실합니다. 치안수준이 세계 1위로 집계되곤 하죠.

환경은 매우 열악합니다. 경찰 1인당 담당 인구수도 매우 높습니다. 특히 2016년 기준 한국 경찰 1인은 시민 452명을 담당하는데요. 미국은 427명, 영국은 421명, 프랑스는 322명, 독일은 305명이죠. 불과 몇 년 전까지 한국의 경찰 1인당 담당인구는 500명이 넘었습니다. 경기 남부(용인)같은 곳은 1000명이 넘기도 하죠.

경찰은 가장 시급히 개선해야 할 경찰개혁과제로 ‘처우개선’을 꼽습니다. 백재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경찰관 98.1%는 경찰개혁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죠. 우선과제로 77.6%가 처우개선이라고 답했습니다.

특히 집회시위와 수사 관련 인권개혁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경찰 수사 독립성·중립성 확보 또한 과제로 지적되죠.

‘10월 21일 경찰의 날’
경찰관의 안전이 곧 시민의 안전입니다. 경찰관의 질 높은 일터를 응원합니다.

“경찰은 시민이 위험에 처했을 때 가장 먼저 응답하는 사람이야” -영화 ‘청년경찰’ 대사 中-

박민지 기자 pmj@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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