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헬스 > 생활건강

[카드뉴스] 왜 와인은 숙취가 더 심한가요?

입력 2017-10-31 07:00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와인1
게티
와인1
게티
와인1
게티
와인1
게티
와인1
게티
와인1
게티
와인1
게티
와인1
게티
와인1
게티
와인1
게티
와인1
게티
와인1
게티
와인1
게티

퓨어 와인에 따르면 성인 음주자 75%는 와인 한두 잔을 마신 후 두통을 겪는다고 합니다. 다른 주류에 비해 유독 잦은 숙취를 호소하는 ‘와인’, 이유는 무엇이고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원인1. 탄닌(타닌)
탄닌은 방부제 역할을 하는 물질로 포도에서 생기는 화합물입니다. 와인을 마시고 나면 입 안이 마르는 느낌을 받는 이유죠. 탄닌에 예민한 사람은 와인을 조금만 마셔도 두통을 느낍니다.

해결책
탄닌에 신체가 예민하게 반응하는지 알아봐야합니다. 모두가 민감한 건 아니죠. 티백을 권장시간보다 5분~10분 정도 더 담가놓은 홍차를 마신 후 두통이 느껴지면 탄닌에 민감한 사람입니다. 레드와인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원인2. 설탕
알코올과 당이 합쳐지면 강한 두통을 유발합니다. 당도를 낮추기 위해 다량의 물을 필요로 하는데요. 이때 수분이 부족하면 ‘과다 당분 부작용’으로 두통을 느낍니다. 머리에 있던 수분이 필요한 곳으로 대폭 이동하게 되는 거죠.

해결책
디저트 와인, 세미 드라이 와인, 스위트 화이트 와인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저렴한 와인은 대량생산으로 알코올 도수를 높이기 위해 인위적으로 설탕을 추가하기 때문에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원인3. 히스타민
히스타민은 포도껍질 속 다량 함유돼 있는 데요. 몸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때 분비되는 화학물질로 콧물, 안구건조, 두통 등의 증상을 유발합니다.

해결책
히스타민 분비에 의한 두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울러 일반적으로 레드와인에는 샴페인보다 더 많은 히스타민이 함유돼 있어 레드와인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통적으로 조언하는 것은 ‘수분 섭취’입니다. 와인을 마실 때 물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기 때문에 숙취에 시달린다는 거죠.

영국 공공의료서비스(NHS)는 와인 한 잔 당 물 한 잔을 마실 것을 권고합니다. 가능한 천천히 마시는 것이 좋죠. 아울러 미국 국립두통재단은 와인을 마시기 전 진한 커피를 두 컵 정도 마시라고 권장합니다. 카페인이 혈관을 수축시켜 와인이 혈관에 미치는 영향을 축소하기 때문이죠.

한편 퓨어 와인에 따르면 와인의 아황산염과 히스타민을 제거하는 기계가 탄생했습니다. 티스푼처럼 생긴 필터를 와인 잔에 넣어 저으면 숙취를 일으키는 요소가 걸러진다는 거죠.

영국 낭만파 시인 바이런은 “와인은 슬픈 사람을 기쁘게 하고 오래된 것을 새롭게 하며 살아있는 영감을 주는 동시에 일상의 피곤함을 잊게 한다”고 했습니다. 오늘은 건강하게 와인 섭취 하세요!

박민지 기자 pmj@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