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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쉐프의 레시피로 다시 태어난 명절 남은 음식

입력 2018-02-23 07:00 | 신문게재 2018-02-23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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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행진 중인 물가 탓에 설 명절 상차림은 간소해지는 추세다. 그러나 필요한 재료만 장만해도 가족 밥상에 차례상까지 차리면 여지없이 남는 음식이 생기게 마련이다. 남은 명절 음식은 먹자니 물리고 그렇다고 버릴 수도 없는 애물단지다. 보관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잡채나 각종 전, 나물은 다른 재료를 더해 새로운 요리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미운오리 새끼인 명절 음식을 레스토랑에서 만날 법한 근사한 백조로 재탄생 시켜보자.

 

◇간편하게 즐기는 이탈리아 가정식 ‘삼색나물 아란치니’ 

 

[브릿지경제 제공] 남은 나물을 이용한 아란치니
삼색나물 아란치니

 

★재료 (2인분 기준)

남은 밥 (200g), 남은 나물 (70g), 모짜렐라 치즈 (50g), 베이비채소 (10g), 밀가루 (15g), 달걀 (50g), 빵가루 (30g), 식용유 (300g), 토마토 소스 (60g) 

 

만드는 법

① 남은 밥과 나물을 골고루 치대어 섞는다.

② 밥을 한 줌씩 쥐고 모짜렐라 치즈를 넣은 후 먹기 좋은 크기로 동그랗게 빚어낸다. 

③ ②에 준비해둔 밀가루, 달걀물, 빵가루를 순서대로 묻힌다. 

④ 170℃ 기름에서 5분간 노릇하게 튀긴다

⑤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토마토 소스를 약한 불에서 볶는다.

⑥ 접시에 ⑤에서 익힌 토마토소스를 넓게 깔고 ④를 담아 완성한다.

 

·쉐프의 Tip : 나물을 잘라서 밥과 섞기 전 팬에 한번 볶아 물기를 제거하면 튀긴 후 밥이 질어지지 않는다.

 


◇남은 재료를 모아 만드는 이색 브런치 ‘또띠아 가래떡롤’

 

[브릿지경제 제공] 남은 산적을 이용한 또띠아
또띠아 가래떡롤

 

재료(2인분)

남은 산적, 동그랑땡 등 (90g), 또띠아 (100g), 양상추 (60g), 파프리카 (30g), 양파 (30g), 허니머스타드(15g), 가래떡 (60g)

 

만드는 법 

① 또띠아는 찜통에 쪄서 부드럽게 만든다.

② 남은 산적은 먹기 좋은 크기 (1.5㎝ 정도)로 썰어 놓는다. 

③ 양파, 파프리카, 양상추는 채 썬다.

④ 가래떡은 길게 반으로 자른 후 ②와 함께 살짝 굽는다.

⑤ 준비해둔 또띠아 위에 ③,④에서 미리 준비한 재료를 말아 완성한다.

⑥ 분량의 허니머스타드를 준비하여 ⑤와 곁들여낸다.

 

·쉐프의 Tip : 가래떡이 없다면 떡국 떡을 살짝 데쳐 말랑말랑하게 해서 사용한다.

 

 

◇가족과 함께 즐기는 국물 요리 ‘잡채 유부 버섯전골’

 

[브릿지경제 제공] 남은 잡채를 이용한 유부주머니 전골
잡채유부 버섯 전골

 

재료 (2인분)

전골재료 : 느타리버섯(40g), 팽이버섯(30g), 표고버섯(30g), 배추(40g), 무(60g), 쑥갓(20g), 호박(40g), 당근(20g), 실곤약(40g), 유부 (8장), 잡채(120g), 미나리(8줄기)

양념재료 : 국간장(30g), 소금(1g), 다진 마늘 (20g), 후추(0.01g), 다시마 조각(1장), 육수용 멸치(8마리), 생수(800㎖)

 

만드는 법

① 육수용 멸치는 내장을 제거하고 마른 팬에 볶아서 비린내를 날린다.

② 다시마는 젖은 행주로 닦아 불순물을 제거한다.

③ 냄비에 찬물을 붓고 다시마와 멸치를 넣고 끓인다.

④ 팔팔 끓어오르고 5분 정도 지나면 다시마를 건져내고, 멸치는 10분 정도 더 끓인다.

⑤ 면보나 체에 걸러낸다.

⑥느타리버섯과 팽이버섯은 먹기 좋은 크기로 손으로 찢는다.

⑦표고버섯은 0.5㎝ 두께로 채 썬다.

⑧배추는 4㎝ 폭으로 어슷썰고, 무우는 4㎝*4㎝*0.3㎝ 크기로 나박썬다.

⑨호박과 당근은 0.3㎝ 두께로 반달썰기한다.

⑩쑥갓은 4㎝ 길이로 썬다.

⑪실곤약은 5가닥 정도 가지런히 잡은 후 매듭을 짓는다.

⑫유부와 미나리는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

⑬데친 유부는 물기를 빼고 한쪽 면에 칼집을 넣는다.

⑭유부의 7부 정도 잡채를 집어넣고 복주머니 모양을 만들어 미나리로 매듭짓는다.

⑮ 냄비에 준비한 재료와 유부주머니를 둘러 담고 육수를 붓고 국간장, 소금, 다진 마늘, 후추를 넣고 양념하여 끓인다.

 

·쉐프의 Tip : 육수는 남은 탕국을 이용해도 좋다. 


유현희 기자 yhh1209@viva100.com
도움말=CJ프레시웨이 푸드 스타일리스트 김혜경 쉐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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