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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안암병원, ‘심장·호흡재활센터’ 개소

심장재활 운동 통해 심장근육 강화, 사망률 30% 감소 … 호흡재활, COPD 필수치료 권고

입력 2018-06-06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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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고려대 안암병원장(왼쪽 일곱번째)을 비롯한 병원 관계자들이 지난 4일 원내에서 열린 심장·호흡재활센터 개소식에서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고려대 안암병원이 지난 4일 심장·호흡재활센터를 개소했다. 센터는 심혈관질환 및 만성호흡질환 환자의 심폐기능 및 운동능력 향상, 장기적인 건강증진 상태 유지를 목표로 개별화된 맞춤 운동프로그램과 교육을 제공한다.

심장재활은 운동을 통해 협심증, 심근경색, 심부전 등 심혈관질환 환자의 심장근육과 신체 근육을 강화하고 교육프로그램으로 질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 운동프로그램은 3~6개월간 총 36회 걸쳐 이뤄진다. 영양순환기내과·호흡기내과·흉부외과·재활의학과·영양팀·약제팀간 통합치료 시스템도 갖췄다.이는 심혈관질환 재발, 재입원율, 재시술률, 사망률을 줄이고 환자의 부담감과 두려움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호흡재활은 운동요법, 호흡 재교육, 기도 분비물 관리, 영양 상담 등으로 호흡곤란과 피로감을 완화하고 삶의 질과 운동 능력을 향상시킨다. 급성 악화를 경험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필수치료로 권고되고 있다.

심장재활은 1950년대부터 보급되기 시작해 현재 전세계에서 시행되고 있다. 심혈관질환 사망률 감소 측면에서 우수하 효과가 인정돼 심장질환 환자에게 반드시 시행하도록 권고된다. 호흡재활은 폐질환 증상 개선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국내에선 2017년부터 심장재활과 호흡재활치료에 건강보험이 적용됐다.

박종훈 안암병원장은 “심혈관질환은 생활습관만 교정 및 유지해도 사망률을 30%가량 추가로 낮출 수 있어 심장재활이 필수”라며 “호흡재활은 만성호흡질환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최고 수준의 심장·호흡재활 커리큘럼으로 심혈관질환 및 만성호흡질환 환자에게 희망을 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열린 개소식엔 박종훈 병원장, 강윤규 안암병원 재활의학과장, 장형구 경영관리실장, 조윤수 간호부장 등이 참석했다.


박정환 기자 superstar161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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