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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신진디자이너가 추천하는 올 가을·겨울 패션

올가을 그녀의 옷장이 화려해진다

입력 2018-08-01 07:00 | 신문게재 2018-08-01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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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패션업계는 2018년 가을·겨울 준비가 한창이다.


패션업계에선 1980년대 복고풍의 어깨가 강조된 수트나 미니스커트, 애니멀 패턴, 네온컬러, 오버사이즈 코트, 퍼 재킷 등이 올 가을·겨울 트렌드를 이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렇다면 올 가을·겨울 여성들의 옷장에 꼭 있어야 할 패션 아이템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신진디자이너와 서울시가 지원하고 있는 하이서울 ‘쇼룸’ 소속 신진디자이너들의 2018 F/W 추천 컨셉을 만나본다.


◇디자이너 이정화…‘쉬폰 원피스’, ‘컬러니트’, ‘체크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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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트 인 스타일 이정화 디자이너는 “폴리 쉬폰 원피스 위에 오버사이즈 체크 코트를 착용해 여성스럽고 트렌디하게 연출하고, 컬러 포인트가 있는 코트의 유니크한 디테일로 F/W이지만 무겁지 않게 표현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사진제공=저스트 인 스타일).

 

로맨틱 페미닌 스타일을 모던한 감성으로 섬세하게 풀어내는 ‘저스트 인 스타일(JUST IN STYLE)’ 이정화 디자이너는 2018 F/W의 ‘잇 아이템’으로 ‘쉬폰원피스’, ‘컬러니트’, ‘체크코트’를 꼽았다.

먼저 그가 추천한 아우터는 체크코트다. 이 디자이너는 “체크코트는 슈트나 데님, 원피스 등 매치가 잘 될 수 있는 아우터”라며 “가을, 겨울 코디에 어려움을 느끼는 여성이라면 체크코트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그는 무겁지 않은 연출을 위해 체크코트에 컬러 포인트가 있으면 더 화사하게 코디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체크코트와 잘 어울리는 아이템은 무엇일까.

이 디자이너는 체크 코트와 여성스럽게 연출하고 싶다면 봄에 입었던 쉬폰 원피스를 매치하거나, 무늬가 없는 컬러플한 상의나 원피스로 체크코트를 부각시키는 코디 활용을 제안했다. 또한 화사한 봄 컬러의 니트의 활용도 주문했다.

그는 “화이트 니트에 편안한 데님을 착용하고 체크 코트와 컬러백 또는 컬러구두로 포인트를 주거나 컬러 액세서리 코디로 포인트를 주는 코디로 올 가을 겨울 남들과 달리 젊어보이고 러블리한 패션스타일에 욕심을 내봤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디자이너 이혜연…칼라 탈부착이 가능한 ‘트렌치 코트’와 ‘원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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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이엘 이혜연 디자이너는 “배색으로 이중 처리한 카라는 탈부착으로 다양하게 활용해서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사진제공=르이엘)

 

모던 감성 브랜드 르이엘(Le yiel)의 이혜연 디자이너는 이번 F/W스타일로 칼라 탈부착이 가능한 트렌치 코트와 함께 입을 수 있는 원피스를 꼽았다.

그는 칼라의 탈부착은 2가지 이상의 느낌으로 연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간절기 옷장 속 한정된 아우터로 고민하는 여성들에게는 다양성을 줄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간절기에는 단품으로 입을 수 있고, 조금 더 기온이 내려가는 날씨에는 트렌치 코트 안에 입기 좋은 심플한 원피스도 추천했다.

이 디자이너는 “여성스러운 미디기장에 코랄 색상의 차분한 컬러의 원피스라면 부드러운 느낌으로 트렌치 코트 안이나 단독으로 연출하기 금상첨화”라고 조언했다.

그는 이번 르이엘 트렌치 코트 디자인 역시 칼라 탈부착, 허리 디테일 등 한 벌에 다양한 느낌의 연출이 가능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으며 원피스도 색상을 면과 선으로 표현한 편안하고도 멋스러운 느낌의 원피스를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디자이너 이다은…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드레스’와 ‘트렌치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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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패션에 빠질 수 없는 트린치코트. 블리다 이다은 디자이너는 “일반적인 트렌치코크가 아닌 소재나 프린트가 화려한 색다른 트렌치코트로 분위기를 달리해 볼 것”을 제안했다. (사진제공=블리다(VLEEDA))

 

브랜드 블리다(VLEEDA)를 운영하고 있는 이다은 디자이너는 2018 F/W에 ‘바이올렛’ 계열이 유행할 것이라며 화려한 컬러선택을 제안했다.

그는 “블링블링한 소재의 디테일과 함께 독특하고 대담한 프린트가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올 F/W는 나만의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드레스는 필수”라고 전했다.

특히 옷장 속 무난한 컬러의 원피스만 있다면 부담스럽지 않은 브이넥, 적절하게 들어간 허리선이 들어간 디자인을 선택해 날씬한 룩을 연출해 볼 것을 주문했다.

또한 누구나 갖고 있을 법한 트렌치 코트가 아닌 미술작품이 담긴 듯한 아티스틱한 트렌치 코트를 추천했다.

이 디자이너는 “평범한 트렌치 코트는 누구나 아우터로 가지고 있는 흔한 스타일이기에 조금 더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아티스틱한 프린트나 컬러감으로 화려한 룩에 연출에 도전해 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슈즈 디자이너 최윤희…‘미니멀 디자인’과 ‘컬러포인트’ 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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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희 슈즈디자이너는 “올 가을 겨울 옷장 속 옷들이 모두 어두운 색들이라면 발끝의 컬러 포인트로 전체적인 룩에 힘을 줄 수 있있다”며 “특히 정장 캐주얼 모두 넘나들며 스타일리쉬하게 연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사진제공=HYOON)

 

어떤 스타일에도 소화가 가능한 슈즈디자인을 선보여 세계적인 팝 가수 레이디가가의 선택을 받았던 ‘HYOON’의 최윤희 슈즈디자이너는 올 가을 단순해보이지만 하나의 포인트가 있는 디자인 또는 컬러 포인트 슈즈를 추천했다.

그는 “많은 여성들이 현관을 나서기 전 그날의 옷에 따라 슈즈를 항상 고민한다”며 “스타일의 완성도가 달라지기에 슈즈선택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직장여성들이 오피스룩에 구두를 매치할 경우 발이 편안할 수 있는 가죽과 시크하고 세련된 연출이 가능할 수 있는 미니멀 디자인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 그가 추천한 컬러슈즈는 올 가을겨울 스타일의 포인트로 제격이다.

최 디자이너는 “어두운 색상의 의상이 많은 가을·겨울에 컬러감이 있는 슈즈는 정장과 캐주얼을 넘나들며 여성들을 멋쟁이로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핸드백 디자이너 김은우…볼드 한 장식의 ‘링 핸드백’, ‘벨트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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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크나인 김은우 디자이너는 모던룩, 데님, 일상 패션에 반짝이는 빅 사이즈 링 핸들이 포인트가 되어 편안한 룩에도 완성도를 눂여주는 아이템으로 링 핸드백을 추천했다.그는 “꾸미지 않은 룩에 볼드 한 링장식 핸드백 포인트는 자신만의 무드를 개성 있게 나타낼 수 있다”고 말했다.(사진제공=아라크나인)

 

시그니처 링과 핸드백을 조화롭게 완성한 ‘아라크나인’ 김은우 디자이너는 다가오는 가을 겨울 여성들이 멋지게 들 수 있는 다양한 핸드백 디자인 중 볼드한 장식의 ‘링 핸드백’과 ‘벨트 백’을 제시했다. 그는 “링 핸드백은 모던룩, 데님, 일상 패션에 반짝이는 빅 사이즈 링 핸들이 포인트가 되어 편안한 룩에도 완성도를 높여주는 아이템”이라며 의상매치에 항상 어려움을 느끼는 여성이라면 링 핸드백으로 포인트 연출을 추천했다.

더불어 그가 제시한 또 다른 벨트백은 올해 가장 핫한 트렌드 백이다.

김 디자이너는 “2018F/W의 트렌드인 반짝이는 화려한 의상에 벨트 백을 매치하면 개성있는 겨울 파티 주인공룩으로 완성될 수 있으며, 여러 겹 겹쳐 입은 듯한 레이어드룩에도 심플함에서 벗어나 실용성과 트렌드를 겸비한 스타일 완성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아이웨어 디자이너 김규모…‘메탈라인의 동그란 선글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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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레인의 ‘루나(Luna)’는 기존의 강인한 느낌의 보잉 선글라스를 온화하고 부드러운 느낌으로 재해석하여 표현한 레트로풍 선글라스다. 김규모 디자이너는 “GOLD컬러 메탈 선글라스는 가을에 많이 입게 되는 브라운 계열의 의상들과 매치하기 쉽다”며 “한창 복고 열풍이 불고있는 요즘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적 명품 아이웨어 판매사원을 하면서 아이웨어 디자인에 대한 안목을 키워온 페니레인의 김규모 디자이너는 올 하반기 아이웨어 스타일링에 메탈라인의 동그란 선글라스를 추천했다.

그는 “가을겨울 아이웨어는 분위기 있는 코디에 도전하기 좋은 아이템”이라며 “메탈 원형 선글라스는 가을에 빼놓지않고 등장하는 트렌치코트나 가디건 등에 자연스럽게 매치하기 좋으며 젊고 감각적인 코디가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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