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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과 폐암치료제 연구협약 체결

올해 국내 2상, 내년 글로벌 3상 임상 추진 … AZ ‘타그리소’ 대비 뛰어난 내약성

입력 2018-08-20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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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규 유한양행 연구소장(왼쪽)과 묵현상 범부처 신약개발사업단 단장이 최근 레이저티닙 신약개발 지원 관련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과 비소세포성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Lazertinib)의 임상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이 회사는 사업단으로부터 레이저티닙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임상시험약물 생산, 비임상시험 등에 드는 비용을 정부로부터 2년간 지원받게 된다.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은 신약개발을 지원하는 국가 R&D 사업으로 2020년까지 글로벌 신약을 10개 이상 개발할 수 있는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유한양행은 그동안 YH25448로 명명되던 물질의 성분명을 레이저티닙으로 확정하고, 지난 4월 세계보건기구(WHO)에 등록했다.


레이저티닙은 최근 공개된 임상 1/2상 중간 결과에서 현재 3세대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저해제로 판매 중인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정’(성분명 오시머티닙 osimertinib) 대비 대등한 효능 및 뛰어난 내약성을 보여 3세대 약물 중 가장 약물성이 우수한 약물로 평가받았다.


특히 레이저티닙은 뇌혈관장벽을 잘 통과해 뇌전이가 발생한 폐암 환자에서도 효능이 기대되고 있다. 유한양행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지원으로 올해 국내 레이저티닙의 임상 2상 시험을 완료할 예정이다. 글로벌 제약사로의 기술수출 및 2019년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을 추진하고 있다.


최순규 이 회사 연구소장은 “이번 연구협약은 레이저티닙이 신약으로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이른 시일 안에 신약개발에 성공할 것”이라며 “폐암 환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글로벌 신약으로 개발해 국민보건 향상과 가치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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