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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국내 최초 경도인지장애 환자용 의료용음료 ‘수버네이드’ 출시

영양소 조합 포타신커넥트 함유… 유럽·미국 환자 1322명 환자 대상 효과 입증

입력 2018-08-2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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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이 국내 최초로 출시한 경도인지장애 및 경증 알츠하이머병 환자용 특수의료용도식품 ‘수버네이드’

한독은 국내 최초 경도인지장애 및 경증 알츠하이머 환자용 특수 의료용도식품 ‘수버네이드(Souvenaid)’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식품은 바닐라맛 음료로 DHA(docosa hexaenoic acid, 도코사헥사엔산)·EPA(Eicosapentaenoic acid, 에이코사펜타엔산)·UMP(uridine 5‘-monophosphate, 우리딘 5’-일인산)·콜린(Choline) 등을 조합한 포타신 커넥트(Fortasyn ConnectTM) 등을 함유하고 있다. 경도인지장애 및 경증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 부족한 영양소를 공급, 뇌 시냅스 연결을 활성화한다. 글로벌기업 다논(Danon)의 특수영양식 전문회사 뉴트리시아가 개발했다.


현재 영국, 호주, 네덜란드, 독일, 홍콩 등 여러 나라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국내에선 한독이 정식 수입 및 판매한다. 수버네이드는 프랑스어로 기억·추억을 뜻하는 ‘souvenir’와 지원·도움이라는 ‘aid’의 합성어다.


치매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최근 신경세포(뉴런, Neuron) 사이에서 신호를 전달하는 시냅스의 손상이 주요인이라는 연구결과가 보고되고 있다. 선행 연구에 따르면 경도인지장애 및 알츠하이머병 환자는 정상적인 노화 과정을 겪는 사람보다 더 많은 신경세포가 손실됐으며, DHA·EPA·유리딘(Uridine)·셀레늄(Selenium) 등 영양소가 10~2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유럽과 미국에서 1322명의 경도인지장애 및 경증 알츠하이머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4회의 임상시험을 통해 수버네이드의 효과가 입증됐다. 2017년엔 유럽연합(EU)의 지원을 받아 경도인지장애 환자 311명을 대상으로 수버네이드의 효과를 입증한 임상연구가 국제의학저널 ‘란셋 뉴롤로지(Lancet Neurology)’에 실렸다.


장희현 한독 메디컬 뉴트리션사업부 상무는 “치매를 피할 수 없는 노화현상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조기에 발견해 관리하면 증상 악화를 늦출 수 있다”며 “치매는 아직 치료제가 없고 식이관리가 중요한 만큼 수버네이드가 환자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의사와 상담 후 1일 1병씩 마시면 된다. 알츠하이머병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도 섭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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