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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일본 타카라바이오와 항암바이러스 신약 도입계약 체결

우수한 자가증식능력과 적은 부작용 강점 … 다양한 암치료제 개발 가능

입력 2018-08-2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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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일본 도쿄에서 동아ST와 타카라바이오(TAKARA BIO INC.)가 항암바이러스 신약 도입계약을 체결했다. 동아에스티 엄대식 회장(오른쪽)과 타카라바이오 나카오 코이치 사장(왼쪽)이 계약체결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22일 일본 도쿄에서 유전자치료제 및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기업인 타카라바이오(TAKARA BIO INC.)와 항암바이러스 신약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동아에스티는 타카라바이오가 일본과 미국에서 개발 중인 항암바이러스 신약 Canerpaturev(C-REV)의 국내 독점개발 및 판권을 갖는다. 타카라바이오는 계약금, 마일스톤, 상업화 후 판매 로열티 등을 받고 완제품을 공급한다.


현재 타카라바이오는 C-REV를 피부암의 일종인 악성 흑색종 및 췌장암 치료제로 개발하고, 악성 흑색종치료제로 2019년 3월 일본에서 제조판매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동아에스티는 개발 진행단계에 맞춰 국내에서 악성 흑색종치료제 및 췌장암치료제로 허가받고 판매할 계획이다.


이 신약은 자연발생적으로 약독화된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 1형(Herpes Simplex Virus type1, HSV1)이다. 유전자 조작을 거치지 않아 암세포 내에서 우수한 자가증식능력을 발휘하고 부작용이 적으며 다양한 항암제로 개발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항암바이러스는 정상세포가 아닌 암세포 내에서만 자가증식해 암세포를 파괴한다. 이 과정에서 분비되는 암 항원이 체내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지속적으로 암세포를 공격하며, 전이된 부위에서 재발을 억제해 차세대 면역항암제로 평가받고 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최근 항암바이러스와 면역관문억제제 병용투여 시 객관적 반응률(Objective Response Rate·ORR, 사전에 정해놓은 것보다 더 개선된 증상완화비율)과 완전관해율(Complete Remission·CR, 완치율)이 상승한다는 각종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항암바이러스에 대한 전세계 제약회사들의 관심이 높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파이프라인 확대 및 시장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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