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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호-김신영, 아홉 번째 프로기사 부부 탄생

입력 2019-04-10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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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호ㆍ김신영 커플_2 (1)
허영호 9단과 김신영 2단 커플.(사진=한국기원)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로 맹활약하고 있는 허영호 9단(33)과 김신영 2단(28)이 내달 11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전웨딩여의프라자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한국기원에 따르면 허 9단과 김 2단은 6년간의 교제 끝에 부부의 연을 맺었다. 허 9단은 지난 2001년 입단 이후 2006년 16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우승, 2018 JTBC 챌린지매치 2차 대회 준우승 등 국내대회는 물론 2010년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즈 준우승 등 세계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일궈냈다.

특히 한국바둑리그 원년대회부터 군 복무 기간인 2013~2014 시즌을 제외한 모든 시즌에 출전하며 국내 대표 프로기사로 입지를 다져왔다.

2012년 입단한 김 2단은 2015년 제20기 가그린배 여자국수전 준우승과 여자명인전, 한국여자바둑리그 등에서 활약했다. 특히 2016년, 2018년 한국여자바둑리그에서 팀 우승에 큰 역할을 했다. 김 2단은 현재 김포한강신도시에서 바둑센터를 운영하며 후학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한편 허 9단과 김 2단 커플은 아홉 번째 프로기사 부부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지난 2004년 김영삼 현미진 부부를 시작으로 이상훈-하호정(2005년), 박병규-김은선(2011년), 최철한-윤지희(2012년), 윤재웅-김세실(2015년), 김진훈-김혜림(2016년), 김대용-김수진(2018년), 이영구-오정아(2018년) 등 바둑으로 연을 맺은 반상 커플 계보가 이어지고 있다.
김상우 기자 ksw@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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