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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선풍기 변신은 무죄, 올 여름도 ‘기기묘묘’ 바람 씽씽~

[스마트 라이프]

입력 2019-08-01 07:00 | 신문게재 2019-08-0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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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사양산업으로 여겨졌던 선풍기가 화려한 변신을 등에 업고 있다. 휴대용 선풍기부터 날개 없는 선풍기, 사물인터넷(IoT) 선풍기, 레트로 선풍기 등 올 여름에도 신제품 대잔치가 열리는 중이다.

선풍기의 변신은 시장 규모를 크게 키우며 ‘사양산업은 있어도 사양기업은 없다’는 산업계의 명언을 일깨워주고있다. 소비자 니즈를 파악한 새로운 포지셔닝과 혁신 기술 접목은 차별화 관점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다.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시작된 가운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선풍기를 살펴본다.

 

 

◇에이프릴스톤 무선충전 선풍기

에이프릴스톤
사진=에이프릴스톤


에이프릴스톤 무선충전 선풍기는 분리형 구조에 스마트폰 무선충전까지 지원하는 탁상용 선풍기다. 간결하고 깔끔한 디자인에 바닥은 미끄럼 방지 처리가 돼있다. 기능은 단순함과 편리함을 강조하는 등 미니멀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버튼 하나에 3단계로 풍량 조절이 가능하다.

고급형 선풍기에서 사용하는 BLDC 모터를 사용하면서 오랫동안 선풍기를 틀어도 발열 현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 날개는 3엽 구조며 부드럽고 유연한 플라스틱 재질이라 파손을 방지한다. 아이가 선풍기에 손가락을 집어넣더라도 재질 구조상 큰 충격이 없어 사고를 예방해주고 있다.

특히 무선충전 지원이 큰 장점이다. 선풍기와 연결된 하단에 무선충전 패드를 장착했다. 패드에 스마트폰을 올려 두면 무선충전을 할 수 있으며 단숨에 충전 가능한 10W 급속충전이다. 다만 급속 충전을 하려면 퀄컴 퀵차지 2.0/3.0 인증 충전기 또는 동급 수준의 고속충전기를 사용해야 한다. 선풍기 전원이 연결되어 있지 않으면 무선충전은 불가능하다. 충전시 빨간색 LED가 켜져 충전을 알려주고 충전이 완료되면 백색으로 바뀐다.

배터리가 탑재된 것도 차별화 포인트다. 배터리 용량은 2000mAh며 완충으로 최대 5시간 사용할 수 있다. 배터리가 탑재되면서 휴대용 선풍기로 변신할 수 있는 ‘2 in 1’ 요인을 갖췄다. 하단 충전 패드에서 선풍기를 떼어내면 휴대용 선풍기로 사용 가능하다.

이밖에 전면 커버 분리가 쉬워 흡착된 먼지들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색상은 스노우화이트와 오션그레이 2종이다.  

 


◇신일산업 IoT 선풍기

신일산업
사진=신일산업

 

지난해 첫선을 보이자마자 큰 인기를 끈 신일산업의 ‘사물인터넷(IoT) 선풍기’(SIF-14IOT)는 올해에도 여전한 인기다. 해당 제품은 LG유플러스와 합작하면서 IoT 기술의 높은 활용성을 보여주고 있다.

14인치 선풍기에 IoT 기술을 적용한 가운데 LG유플러스 홈IoT 플랫폼 앱과 연동하면서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전원을 켜고 바람 세기, 회전 등을 제어할 수 있다. 또한 음성 명령으로도 선풍기를 켜고 끌 수 있다

특히 IoT선풍기 예약 기능을 이용해 취침 전 앱에 시간 단위로 선풍기 바람의 강약과 방향 등을 작동 스케줄에 입력하면 설정에 따라 선풍기가 자동으로 동작한다. 예컨대 두 시간 단위로 30분씩만 선풍기가 작동하도록 설정하면 취침시간 내내 선풍기를 켜 놓거나 선풍기를 다시 작동시키기 위해 취침 중 깰 필요가 없다.

실내 온도를 측정할 수 있는 IoT공기질알리미와 연동하면서 설정온도에 따라 선풍기가 자동으로 켜지고 꺼지는 기능도 눈길을 끈다. 알림설정은 제품을 장시간 사용했을 경우 고객에게 알려줘 외출 중 선풍기 과열로 인한 화재를 예방해준다. 기기버튼 잠금 기능은 아이가 선풍기를 임의로 조작할 수 없도록 설정할 수 있다.

이밖에 수면풍과 자연풍 등을 포함한 8단계의 세밀한 바람 세기부터 외부 온도에 따라 바람 세기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에코(ECO) 기능을 탑재해 불필요한 전력 소모를 줄였다.


◇네모트리 타워형 냉풍기


네모트리
사진=앱스토리몰

 

에어컨과 선풍기의 장점만을 쏙 빼온 네모트리 타워형 냉풍기는 선풍기의 또다른 진화를 보여주고 있다. 공간 차지를 최소화한 원통형으로 디자인됐으며 하단에 6개의 바퀴가 장착돼 이동이 손쉽다.

바람은 일반바람, 자연바람, 수면바람 등 세 가지로 구성됐다. 특히 물 순환 냉각방식을 이용해 차가운 바람을 내보낸다. 기기에 물을 채워 넣으면 본체 내부에 장착된 펌프가 물을 흡입하면서 냉각패드를 작동시키는 등 뜨거운 공기를 기화시켜 차가운 바람이 나오는 구조다. 최대 10도까지 기온을 떨어뜨릴 수 있다. 물은 4ℓ 정도가 투입된다.

특히 화학물질이 아닌 물을 사용한 친환경 냉각방식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일반 선풍기 수준인 45W의 전력으로 작동할 수 있어 전기요금 부담을 크게 덜고 있다. 리모컨으로 작동 가능해 최대 6m 거리까지 제어할 수 있다.

소음도 덜하다. 평범한 대화소리인 65dB에 못미치는 45~55dB 수준이다. 청소도 쉬워 뒷면의 먼지필터와 냉각필터를 떼어내 먼지를 제거하고 물로 씻어내주면 된다.

네모트리 냉풍기는 지난해 첫선을 보인 후 홈쇼핑 방송에서 소개되자마자 순식간에 완판이 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도 사용자 입소문을 타고 판매 활성화가 크게 이뤄지는 중이다. 캐주얼한 디자인과 높은 실용성에 젊은층과 1인가구가 많이 찾고 있다.


김상우 기자 ksw@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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