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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가맹사업 어려워진 시대…탄탄한 브랜드 고르는 방법은?

창업전 가격대·점포 콘셉트 우선 고려해야
포지션·능력 두마리 토끼 잡아야…과학적·분석적 접근 필요

입력 2019-10-02 07:00 | 신문게재 2019-10-02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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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대표적 소상공인 밀집지역인 서울 중구 명동.(연합)

 

프랜차이즈 창업 시장이 불황에 빠져있는 가운데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프랜차이즈 시장의 과당 경쟁이 심화되면서 경쟁력과 차별점이 없는 프랜차이즈는 1년도 못가 문을 닫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가맹계약과 가맹사업 시장제도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에 만들어진 프랜차이즈 브랜드 2224개 가운데 47%는 1년 안에 폐업했다.

게다가 최근 정부는 프랜차이즈 가맹점 사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다. 청와대와 정부, 여당은 지난달 23일 ‘점주의 경영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내놨다. 대책은 대박 프랜차이즈 사업을 베끼는 이른바 미투(Me too) 업체를 막겠다는 게 골자다.

이에 정부는 ‘가맹사업 1+1’제도를 통해 가맹본부가 가맹사업을 하기 전 1개 직영점을 1년간 운영하도록 했다. 직영점을 1년간 운영해 사전 검증 절차를 거치겠다는 뜻이다.

이처럼 앞으로 프랜차이즈 본사도 영업, 브랜드 등 탄탄한 전략을 수립해야만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게 됐다. 능력없이 타 사업 아이템을 그대로 베끼거나 주먹구구식으로 운영하는 방식으로는 기업의 영속성을 결코 보장할 수 없어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설계하는 전략이 중요하게 됐다. 프랜차이즈 브랜드 설계 중요성이 커진 만큼 강병오 중앙대학교 산업창업경영대학원 교수와 함께 브랜드 창업 전략에 대해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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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에 임대 문의 문구가 붙어있는 폐업 상점. (사진=연합)

 

◇창업전 가격대·점포 콘셉트 고려

프랜차이즈 업종은 가격 포지션과 점포 콘셉트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가장 수요가 많은 가격대에 상품을 포진해야 일시적 유행에 흔들리지 않고 장기적으로 브랜드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커피전문점의 경우 초저가 커피나 고가 커피보다 3000원 내외의 중간 가격대 커피가 장기적으로 생존할 수 있는 가격 포지션이 될 수 있다는 게 강 교수의 설명이다. 가격부담이 없는데다가 편안히 앉아서 커피를 즐기는 고객수요가 가장 많고 한국의 사랑방 문화를 현대화 할 수 있어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특히 강 교수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1500대의 저가 커피는 탄탄한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리다매 전략을 취해야 하지만 인건비 상승이 박리다매 전략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편의점 커피까지 고품질 원두를 앞세우며 경쟁에 뛰어들고 있어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게 강 교수의 분석이다.

아메리카노 한 잔 가격이 4000원대인 고급 커피 역시 소비자의 가격 저항이 만만치 않은 게 현실이다. 스타벅스 등 유명 브랜드가 아니면 외면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국내 커피 산업이 발달하면서 품질 좋은 커피원두의 유통이 원활해지고 있어 굳이 비싸게 커피를 마실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토종 브랜드 가운데 이디야커피가 국내 1위 자리를 굳히는 것을 봐도 알 수 있다.

강 교수는 “시장 조사를 통해 창업시 가장 수요가 많은 가격대의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장기적인 생존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말했다.


◇품질·서비스관리·마케팅 역량 갖춘 브랜드

브랜드의 핵심 역량도 좋아야 하지만 품질 및 서비스 관리뿐 아니라 시시각각 변하는 고객의 니즈와 클레임 혹은 컴플레인을 즉각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또 수시로 바뀌는 트렌드에 적응하고 끊임없이 혁신하기 위해서는 연구개발과 마케팅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포지셔닝이 좋고 기업의 능력이 우수하다고 해서 계속 성장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 사회공헌활동은 유럽연합(EU)이나 미국 등에서 기업을 평가 잣대로 쓰는 ESG경영에도 포함돼 있듯 현대 사회에서 매우 중요해졌다. 게다가 최근 갑질 등으로 얼룩진 프랜차이즈 산업에 대한 사회적 시선을 개선하기 위해서라도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는 것이 좋다. 결국 상품의 포지셔닝(positioning)과 경영능력(capability)의 조화와 변화하는 트렌드에 적응하는 경영전략을 모두 갖추지 못하면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지속가능성이 떨어진다는 게 강 교수의 설명이다.

강 교수는 “과학적이고 분석적인 전략으로 대처해야 창업 및 경영 환경이 불확실함에도 나홀로 승승장구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세계 경영구루들의 100년 경영전략 논쟁에서 밝혀진 전략론들이 오늘날 프랜차이즈 기업의 성장 전략론을 설명하고 뒷받침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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