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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 마크 러팔로, 드라마 '기생충' 출연? …"봉 감독 만나…송강호 역할 맡을 듯"

입력 2020-03-0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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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러팔로 (사진=연합)

마블 시리즈의 ‘헐크’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마크 러팔로가 드라마 ‘기생충’ 출연을 언급했다.

마크 러팔로는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시카고 코믹 엔터테인먼트 엑스포’(CSE2) 행사에 참석해 드라마 ‘기생충’ 출연 여부에 대해 언급해 화제를 모았다.

마크 러팔로는 “봉준호 감독을 만났다. 나는 봉준호 감독을 좋아하고 그의 영화를 좋아한다”며 “드라마로 제작되는 ‘기생충’에서 아버지(기택) 역을 맡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그 역할을 하고 싶고, 현재는 (완성될)시나리오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출연에 대해 논의 중인 것은 사실”이라며 드라마 ‘기생충’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이 자리에서 마크 러팔로는 “봉준호 감독은 마블 영화도 잘 만들 것이다. 봉 감독님 듣고 있나요?”라고 농담을 하기도 해 객석으로부터 큰 환호를 받았다.

HBO에서 제작하는 미국 드라마 ‘기생충’은 총 6시간 분량의 다수 에피소드로 구성될 예정으로, 봉준호 감독과 아담 맥케이 감독이 총괄 프로듀서를 맡는다.

앞서 지난달 19일 열린 아카데미 수상 기념 국내 기자회견에서 봉준호 감독은 “마크 러팔로와 틸다 스윈튼의 출연은 현 시점에서 이른 논의”라며 말을 아꼈지만, 마크 러팔로의 이번 발언으로 출연이 기정 사실화되며 국내 외 영화 팬들은 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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