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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KBL, 남자프로농구 4주 중단…29일 재개

입력 2020-03-0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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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리그 일정 어떻게 하나<YONHAP NO-1493>
2일 오전 서울 KBL 센터에서 열린 KBL 이사회에서 이정대 총재와 각 구단 단장들이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연합)

코로나19 국내 누적 확진자가 4000명을 넘어 선 가운데 남자프로농구가 일단 4주 후 리그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케이비엘(KBL)은 2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3월 1일부터 28일까지 4주동안 리그를 일시 연기한 후 재개할 예정이다. 단,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될 경우 구단과 협의해 일정을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의 확산 상황이 지금과 마찬가지로 개선되지 않을 경우 후속 대응안 역시 준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KBL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달 26일부터 무관중 경기를 치르다가 1일부터 아예 리그를 전면 중단했다.

그동안 아시안게임 등 대표팀의 국제 대회 출전을 이유로 계획된 리그 중단 사례는 있었지만 이번과 같이 시즌 도중 예정에 없던 리그 중단은 1997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처음이다.

이인식 KBL 사무총장은 “2019-2020시즌 종료 시점을 5월 10일로 잡았다. 그 뒤로는 자유계약선수(FA) 계약 등의 절차가 있어 그 뒤로는 미루기가 어렵다. 그 날짜에 맞춰서 4주라는 기간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29일 재개 예정인 정규리그는 올 시즌 잔여 일정(57경기)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며, 포스트시즌(6강·4강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 일정 및 진행 방식에 대해서는 추후 이사회에서 결정할 방침이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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