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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극복 재테크①] 최고의 안전자산 ‘달러와 金’

떨어지지 않고 불안한 때 급등하는 $ 분할 매수 추천
15%이상 올라야 수익나는 金, 10~20% 투자비중 적당

입력 2020-04-27 04:20 | 신문게재 2020-05-14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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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통화스와프 4차 공급<YONHAP NO-3430>
안전자산으로 주목받는 달러. (연합)

 

사상 처음으로 제로금리 시대를 맞으면서 어느 때보다 ‘돈이 될 만한’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여기에다 커진 금융시장 변동성으로 투자의 ‘안전성’이란 공식이 추가됐다. 수익과 안전을 노릴 수 있는 최고의 자산으로 달러와 금이 꼽힌다.

 

아울러 국내 증시에서 고배당과 성장주를 찾아야 한다. 또 그리고 해외 자산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돼 버렸다. 브릿지경제는 저금리 시대를 극복할 재테크 노하우를 5회에 걸쳐 싣는다.

 


◇ 안전자산 달러도 ‘분할 매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는 금융과 실물의 복합위기에 몰렸다. 이에 주가가 폭락하고 금 가격마저 하락하던 상황에서도 달러는 급등하며 안전자산의 위엄을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75%로 인하한 바로 다음날인 지난달 17일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달러예금으로 하루 동안 1조8000억원의 뭉칫돈이 들어왔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243원으로 지난 2010년 6월11일(1246.1원) 이후 10여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마감했다.

달러는 안전자산인 동시에 환차익(비과세)과 수익률의 일석삼조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하나은행 감학수 도곡PB센터 팀장은 “달러는 수급상 하방경직성이 있는 반면 불안한 시기에는 급등하는 자산”이라며 “안전자산으로 달러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달러상품에 투자할 때도 ‘분할 매수’를 추천했다. 민병혁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PB팀장(분당 PB센터)은 “원·달러 환율이 하락할 경우 달러 매입 관련 상품들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또 전문가들은 달러가 상당히 오른 상황에서 은행 상품 대비 환차손이 적은 달러 ETF에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주요 달러 ETF는 ‘KODEX 미국달러선물’ ‘KOSEF 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 ‘TIGER 미국달러선물인버스2X’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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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金테크, 세금 따져봐야”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도 높다. 지난 16일 KRX금시장의 1g당 금 가격은 전날보다 0.7% 오른 6만8220원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14년 3월 KRX금시장 개설 이래 사상 최고치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금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했다.

금 테크는 금 가격에 따라 움직이는 상장지수펀드(ETF), 골드바와 금통장, 금현물 등 다양하다.

골드바를 사서 보관하는 것은 대표적인 금 투자 방식이다. 금의 가격 상승률이 즉시 반영돼 환금성이 쉽다. 단 구입 시 10% 부가가치세가 붙고 골드바 제작비용 등 5~7% 수수료가 부과되므로, 구매 시점에서 15% 이상 올라야 수익을 볼 수 있다.

은행에서 골드뱅킹에 가입해 금통장을 개설하는 방법도 있다. 수수료는 2% 안팎이지만, 투자 차익에 15.4%의 이자배당소득세가 붙는다. 금은 달러 가치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만큼, 거래 전 환율도 확인해야 한다.

KRX 금시장을 통해 증권계좌를 개설해 금을 매매하는 방식은 세금 측면에서 가장 유리하다. 실물 인출 없이 계좌거래를 할 경우 금값이 올라도 세금이 붙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금은 시세 변동성이 큰 만큼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전체 자산 포트폴리오중 10~20% 정도만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홍보영 기자 by.hong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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