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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KBO·K리그 직관 아쉬움, '실시간 채팅' 온라인 생중계로 해소하세요

입력 2020-05-14 07:10 | 신문게재 2020-05-14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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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프로야구 개막일인 지난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무관중으로 두산과 LG의 개막전이 진행되고 있다.(연합)

 

방역 당국과 국민들의 노력 덕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지면서 2020시즌 한국 프로야구, 프로축구 경기가 가까스로 무관중 개막했다. 하지만 최근 이태원 클럽 방문자와 접촉자가 잇달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경기장 개방은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KBO리그의 경우 미국과 일본에도 중계되기 시작하면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야구에 목마른 미국의 팬들은 SNS에 KBO리그 특유의 배트 플립(안타·홈런 후 타자가 배트를 던지는 행위)을 접한 소감을 올리며 화제가 됐다.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주 명칭의 약자를 쓰는 NC 다이노스를 응원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국내 이동통신사와 뉴미디어 플랫폼은 직관을 하지 못하는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주기 위해 다양한 스포츠 중계 서비스를 내놨다. 단순히 보는 것을 뛰어넘어 온라인에서 소통하며 더욱 실감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팬들 간 소통 중점 둔 'U+프로야구'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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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프로야구 전용 앱 U+프로야구에 실시간 채팅 등 소통 기능을 강화했다.(사진제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자사의 프로야구 전용 앱 U+프로야구에 실내 응원 기능인 실시간 채팅, 게임을 추가했다. 현장의 열기를 느끼고 싶어하는 야구팬들을 위해 소통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고객들은 응원하는 팀에 직접 관여하며 참여하는 즐거움을 원하고 있었다. U+프로야구에 새로 추가된 ‘라이브 채팅’ 기능은 집이나 지하철 등 어디에서나 팬들과 교감할 수 있도록 돕는다. 생중계 관람 고객은 경기 중 앱 화면 오른쪽 위 말풍선 모양 아이콘을 눌러 원하는 응원팀을 선택, 메시지를 적으면 채팅창에 바로 반영된다. 팬들 간 선수 플레이와 경기 흐름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함께 응원을 할 수 있다.

 

경기 내내 응원단을 볼 수 있는 기능도 도입했다. 3루, 외야, 홈 등 다양한 시점으로 볼 수 있는 ‘포지션별 영상’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SBS스포츠에서 중계하는 정규 시즌 모든 경기에선 언제나 응원단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채팅을 통해 경기 중 궁금한 점을 물어보면 SBS스포츠 해설자가 답변해주는 코너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 LG유플러스는 U+프로야구 앱에서 2만석 규모 야구장의 좌석을 직접 선택하고 발권하는 가상 모바일 티켓팅 이벤트를 기획했다. 좌석을 예매하면 응원하는 구단 색으로 좌석 색상을 바꿀 수 있으며 △백화점 상품권 50만원권(3명) △‘홈런볼’ 과자 교환권(3500명) 등 경품을 선물한다. 기간 내 티켓팅 이벤트에 가장 많이 참여한 구단의 응모자에게는 ‘LG 그램’ 노트북(3명), 구단 공식 유니폼(6명)을 증정한다. 이벤트 페이지에 응원 선수의 삼행시를 댓글로 남겨 선정된 9명에게는 모바일 치킨 교환권을 제공한다.

 

 

◆12개 시점 동시 제공 '5GX 직관야구'

 

SK텔레콤, ‘5GX 직관야구’ 선보인다_2
SK텔레콤 모델이 ‘5GX 직관야구‘로 경기를 즐기고 있는 모습.(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은 다양한 각도의 화면을 여러 개 띄워도 끊김 없이 즐길 수 있는 5G 기반 야구 중계를 선보였다.

 

SK텔레콤은 지난 5일부터 시작된 SK와이번스의 개막 3연전을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의 ‘5GX 직관야구’ 채널을 통해 생중계했다.

 

시청자들은 최대 12개의 시점으로 경기를 관람했다. △기본 중계 화면 △전광판 △투수·타자 클로즈업 △투구·타구 분석 △치어리더 직캠 △선수별 직캠 등 다양한 모습을 한 화면에서 즐겼다.

또 SK텔레콤은 SK와이번스와 협업해 응원석을 중계, 시청자들이 집에서도 응원을 따라하거나 경기 중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SK텔레콤은 ‘5GX 직관야구’에 프로 스포츠 중계 최초로 ‘에스 타일’ 기술을 적용했다. 이 솔루션은 복수의 영상을 스마트폰 화면에 맞춰 자유롭게 분리하거나 조합하는 기술로, 12개 영상을 시간 오차 없이 중계한다. 관람 시점을 변경해도 화면 로딩 등 지연이 발생하지 않는다.

 

 

◆아프리카TV, 다양한 축구 중계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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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는 지난 8일 개막한 2020 프로축구 K리그 전 경기는 물론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경기와 대한축구협회(KFA)에서 주최하는 FA컵, K3·4·5리그 등 다양한 축구 중계권을 확보해 생중계에 나선다.

 

아프리카TV는 중계뿐만 아니라 축구 전문 BJ들과 함께 경기를 더욱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보장한다. ‘달수네라이브’ 박문성, ‘이스타이주헌’ 이주헌, ‘감스트’ 등 축구 BJ들이 개성 넘치는 중계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앞서 아프리카TV는 축구와 관련된 1인 미디어 특화 콘텐츠를 소개한 바 있다. 지난 2월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아프리카TV에서 온라인 유저들과 마스코트 반장을 뽑는 개표 방송을 실시했다. 4월에는 ‘K리그 랜선 토너먼트’를 비롯해 수원 삼성 축구단, 경남FC, 안산 그리너스FC의 연습경기를 송출하기도 했다. ‘달수네라이브’는 △2020시즌 K리그의 달라진 점 △2020시즌 K리그 중계 관련 정보 △김민우(수원), 강민수(부산), 홍정운(대구) 등 주요 선수들과의 영상 인터뷰를 다룬 랜선 출사표 방송을 내보내기도 했다.

 

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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