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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일이’ 장동윤·염혜란, 목소리 캐스팅…모자 호흡 맞춘다

입력 2020-07-1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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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동윤과 염혜란이 애니메이션 영화 ‘태일이’에서 전태일과 이소선 여사로 만난다.

‘태일이’는 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노동운동가 ‘전태일’의 삶을 그린 감동 드라마로, 2011년 ‘마당을 나온 암탉’으로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최고 성과를 낸 명필름이 야심차게 준비한 두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제작사 명필름은 “배우 장동윤, 염혜란, 진선규, 박철민, 권해효가 애니메이션 ‘태일이’에 목소리 출연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청년 태일 역을 맡은 장동윤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땐뽀걸즈’, ‘조선로코 - 녹두전’ 등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데뷔 전인 대학 재학 시절 편의점 강도를 막아내며 용감한 시민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장동윤은 “세상에 관심이 많다. 다른 사람들보다는 영향력이 조금 더 큰 직업을 갖게 됐으니 언젠가 이 힘을 좋은 데 쓸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어 의미를 더한다.

태일의 어머니 역(이소선 여사)은 연기파 배우 염혜란이 맡았다. 그는 tvN 드라마 ‘도깨비’, ‘슬기로운 감빵생활’, ‘라이프’, ‘동백꽃 필 무렵’과 영화 ‘아이 캔 스피크’와 ‘증인’ 등 다양한 작품에서 인상적인 연기로 극의 몰입을 높였다.

이밖에 태일의 아버지 역에 진선규, 평화시장 재단사 신씨 역에 박철민, 한미사 사장 역에 권해효가 합류해 힘을 보탰다.

명필름의 심재명 대표는 과거 제작발표회에서 “노동자의 삶에 대한 관심이 ‘태일이’까지 오게 됐다”며“‘마당을 나온 암탉’의 성공에 희망을 얻어 애니메이션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자 했다”고 제작 배경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명필름과 전태일 재단이 함께한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2018년 11월 제작발표회 이후 1만 명이 넘는 국민들이 제작비 모금에 참여해 1억원을 모았다. ‘태일이’는 전태일 50주기인 올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2차 제작비 모금에 돌입했다.


신화숙 기자 hsshin08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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