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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라운드] 10주년 맞은 ‘2020 파다프’…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뉴노멀 포스트 콘택트’

입력 2020-08-1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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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DAF2020_조직위원(단체사진)3
2020 파다프 조직위원들. 왼쪽부터 원종원 예술감독, 김형남 조직위원장, 홍보대사 오광록, 안병순 총감독, 김규종 총연출(사진제공=2020PADAF 사무국)

 

“공연이 코로나19 팬데믹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공연이 살기 위한 도전들과 실험들, 다양한 대책들이 나오고 있죠. ‘2020 파다프’의 ‘뉴노멀 포스트 콘택트’(New Normal Post Contact)는 팬데믹을 피하기 위한 영상 결합이 아닌, 다양한 융합, 새로운 기준, 체험을 만들어내고자 합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융복합공연예술축제(Play And Dance Art Festival, PADAF 이하 파다프)의 예술감독 원종원 순천향대학교 교수는 이렇게 전하며 “지치고 힘든 이들이 문화예술로 위로받는 것은 물론 또 다른 힘을 받아 살아남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하려고 노력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2020 파다프 홍보대사인 배우 오광록은 2012년 시를 소재로 한 12분짜리 ‘연보랏빛 새’라는 현대무용극 영화, 세월호 참사를 소재로 한 ‘시선’ 작업 등을 할 때의 감상을 전하며 “(현대무용은) 벌거벗은 영혼을 직접 대면하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표현했다. 

 

오광록
2020 파다프 홍보대사 오광록(사진제공=2020PADAF사무국)
“아직도 ‘무용극 한번 해볼까’라는 얘기가 나오면 가슴이 설레고 심장이 뜁니다. 배우로서 손짓과 몸짓으로 표현되는 원초적이고 직관적인 데 대한 그리움이 있어요. 17세에 무대 공연을 처음 만나 댄스 시어터를 해보고 싶은 꿈이 가슴에 있었거든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이하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해외 융복합공연예술을 주로 소개하던 파다프도 변화를 맞았다.

서울 종로구 한 음식점에서 6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김형남 조직위원장은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일상은 물론 문화예술계에도 많은 변화를 겪었다”며 “파다프는 변화에 발맞춰 ‘뉴노멀 포스트 콘택트’를 주제로 성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무관객 공연, 온라인과 영상 제작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제작된 영상은 영화관에서 시사회로 상영되고 시상식을 진행하는 것으로 프로그램을 재구성했죠. 그 어느 때 보다 힘든 시기를 묵묵히 이겨내고 있는 예술인들에게 이런 변화는 조금이나마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김규종 총연출은 ‘2020 파다프’의 특징에 대해 “그 동안은 연극과 댄스 분야의 전문가들과 새로운 아티스트를 만나게 했다면 올해는 뮤지컬 연출가, 안무가, 영화감독, 제작자 등 다양한 장르의 전문가와 아티스트를 만나게 했다”며 ”올해의 주제 ‘뉴노멀 포스트 콘택트’는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시기의 다음 만남은 무엇일까, ‘언택트’ ‘비대면’이라는 말을 많이 고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시대 예술가들은 무엇을 해야 하는 것인가, 어딜 향해가야 하는 것인가, 비대면만이 정답인가 고민이 많았어요. 예술가들에게 답을 구하고 싶었습니다. 이 화두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유지되는 한 아티스트들이 고민해야할 부분이 아닐까 생각해요. 해답은 아니지만 3차례에 걸쳐 워크숍을 진행하면서 일상적으로 생각했던 부분에서 깨달음을 얻었죠.”

이어 “자기만의 답을 찾고 예술로 대치시키는 과정에서 예술가들이 만나면 늘 갈등하고 싸웠다”면서 “그 싸움이 지난하고 불편했는데 올해는 즐거웠다. 원하던 것은 갈등이었다”고 덧붙였다.

PADAF2020_참여아티스트
2020 파다프 참여 아티스트들(사진제공=2020PADAF사무국)

 

“공연예술은 순식간에 소멸하는 본질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어요. 이를 대신할 것을 찾기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코로나 19로 2월부터 4개월 넘게 비대면 시대를 살았어요. 선택받거나 선택받지 못하는, 디지털의 0과 1처럼 살다가 갈등을 겪으니 이게 인간이지 싶었죠. 디지털은 답이 있지만 인간은 답이 없잖아요. 뉴노멀 역시 갈등을 통해 만들어내는 것 같아요.”

김규종 총연출의 전언처럼 3번에 걸친 워크숍, 지난했던 갈등의 결과물은 2020 파다드에서 소개된다. 좀체 사그라지지 않는 코로나19로 인해 롯데시네마에서 시사회로, 유튜브 중계로 선보일 예정이다.

원종원 예술감독은 “코로나19로 위기와 기회가 공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예술계의 어려움은 있었지만 전화위복, 도전의 기회가 되지 않을까 기대도 한다”며 “어려움 속에서 꿋꿋하게 작품 창작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는 아티스트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전했다.

“올해로 10주년 맞는 파다프가 다음 시대의 새로운 콘택트를 위해 예술인과 모든 이들이 하나되는 장이 되기를, 각자의 공간에서 공감하고 소통하는 귀한 시간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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