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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이 공부하고 영감받은 ‘아름다운 미술 책’ 읽기, 그 기회 확산을 위해!

방탄소년단 RM 9월 12일 27번째 생일 맞아 국립현대미술관에 1억원 기부
미술책이나 도록 보면서 공부하고 창작에 영감을 얻은 RM처럼 “자료를 접하기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미술문화를 접하는 기회를 주고 싶었다”

입력 2020-09-1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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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RM
국립현대미술관문화재단에 1억원을 기부한 방탄소년단 RM(왼쪽). 오른쪽은 국립현대미술관이 기획한 베니스의 윤형근 전시를 관람한 RM(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국립현대미술관 제공, BTS 트위터)

 

방탄소년단의 RM이 27번째 생일을 맞아 뜻 깊은 기부에 나섰다. RM은 자신의 생일인 9월 12일을 기념하며 ‘아름다운 미술 책’ 읽기 문화 확산을 위해 국립현대미술관문화재단에 1억원을 기부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14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RM(본명 김남준)이 ‘아름다운 미술 책’ 읽는 문화 확산의 뜻과 함께 국립현대미술관문화재단을 통해 1억원을 후원 기부했다”고 알렸다. 

 

방탄소년단 RM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이승조 전시를 관람하는 RM(사진=BTS 트위터,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이번 기부는 국립현대미술관 관계자에 따르면 “이전에도 생일 때마다 좋은 기부를 해온 RM의 제안으로 시작된 프로젝트”다.

RM은 스스로가 미술애호가로서 미술책이나 도록들을 보면서 공부했고 창작에 대한 영감을 얻은 것처럼 “자료를 접하기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미술문화를 접하는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기부 이유를 전한 것으로 알려진다.

RM의 기부금은 국립현대미술관이 출간한 미술 도서를 중심으로 절판돼 구하기 어렵거나 재발행이 필요한 도서 제작에 쓰인다.

국립현대미술관 관계자의 전언처럼 “미술관 측에서 리스트를 제안하고 RM씨가 수락하는 과정을 거쳐” 제작될 도서는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전시 중 RM이 관람한 이승조, 윤형근을 비롯해 김환기, 이중섭, 변월룡, 유영국, 박래현 등 한국작가의 도록 7종이다.

7종의 책들은 국립현대미술관의 전시도록 ‘내가 사랑한 미술관: 근대의 걸작’ ‘미술관에 書: 한국 근현대 서예전’ 중 한권과 한 세트로 묶인다.

 

8권으로 구성된 500세트, 총 4000권은 도심에서 거리가 먼 전국 400개 공공도서관 및 도서산간지역 초중고 학교도서관에 기증되며 일부는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책방, 아트존 등에서도 낱권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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