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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코로나시대 주거 패러다임 변화… '집콕' 맞춤형 아파트 짓는다

입력 2020-09-16 07:20 | 신문게재 2020-09-16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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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층에 전면테라스와 개인정원을 제공한 '익산 이지움 더 테라스 아트리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주거 패러다임도 함께 변화하고 있다. 이른바 ‘뉴노멀(New Nomal) 2.0’ 시대의 도래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집은 기존 거주 기능과 재산 증식을 위한 투자개념이 강했다. 또한 직주근접, 학군, 교통망 등 입지적인 요소들이 생활공간을 선택하는데 있어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의 삶은 ‘언택트’가 키워드가 되면서 생활공간에도 기존 기능보다 더 많은 기능들이 부여됐다. 일과 학습을 하고 쉬거나 여가를 즐기는 기능까지 더해진 것이다. 예컨데, 재택근무를 권장하는 회사들이 늘면서 근무는 집에서 화상회의나 인터넷을 통해 진행된다. 아이들의 학습도 학교가 아닌 집에서 온라인교육을 통해 대체되고 있으며, 극장을 가는 대신 넷플릭스와 같은 OTT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영화를 감상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함에 따라 이제는 집안에서도 취미, 여가 등 다양한 활동을 누릴 수 있는 단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또한 사람 간의 접촉 없이 온라인 교육, 재택근무 확대를 비롯해 서비스, 유통 등 특정 분야나 업종을 넘어 비대면 문화가 조성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주거공간 패러다임까지 바꾸고 있다. 일상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가 더해지고 이로 인해 집에서의 휴식은 더 중요해졌다. 게다가 감염위험으로 인해 집에서 보다 다양한 활동을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에 휴식공간이라는 단순 가치를 넘어 취미·여가활동 등을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서재나 취미실, 학습실 등 집의 추가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중소형보다는 중대형 평형이 주목을 받을 것이며 아울러 알파룸이나 테라스, 복층 등과 같은 특화설계를 적용한 집들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입주민들이 외부가 아닌 단지 내에서 더 쾌적하고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거나 주거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피트니스센터를 비롯해 실내체육관, 북카페, 카페테리아, 라운지 등이 마련된 공간이 인기를 끌 것이며 컨시어지 서비스나 안전보안 서비스 등에 대한 요구도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분양시장에서는 변화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생활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반도건설이 6월 경남 창원시 사파지구 공1블럭 일대에서 분양한 ‘성산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각 가구 내에 팬트리와 알파룸, 안방 서재, 첨단시스템 등을 갖춰 효율을 극대화했다. 그 결과 1순위 청약에서 439가구 모집(특별공급 226개 제외)에 총 5495건이 몰리며 평균 1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집값도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올해 입주를 마무리한 부산시 수영구 민락동의 ‘e편한세상 오션테라스 3단지’(2017년 7월 분양)는 전용면적 84.97㎡의 초기 분양가가 4억9000만원이었지만 올해 2월 7억7500만원에 거래됐다. 단지는 전 층에 오픈 테라스를 적용(일부 세대 제외)해 ‘파노라마 오션뷰’ 환경을 극대화했으며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일조권을 확보함으로써 프리미엄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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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대 테라스 하우스를 구현한 계양 서해그랑블 더테라스.(사진제공=서해종합건설)

이처럼 다양한 특화설계나 테라스가 적용된 단지는 수요자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차별성도 갖추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은 꾸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계성건설은 이달 전북 익산시 일대에서 ‘익산 이지움 더 테라스 아트리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4층, 20개 동, 총 192세대,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조성되며 듀플렉스(복층) 구조와 단층형 구조를 각각 갖췄다.

전 세대에는 테라스가 적용되고 듀플렉스 1~2층 세대의 경우 3m 광폭 전면테라스와 3m 광폭 개인정원이 듀플렉스 3~4층 세대의 경우 다락방과 2면 개방형 루프탑테라스가 제공된다. 또한 계절창고와 현관 수납, 창고 수납, 발코니 수납, 청소기 수납장으로 공간활용도를 높였으며 어린이 물놀이장, 펫케이존, 셀프 카 케어존 등 테라스 하우스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특화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서해종합건설은 10월 인천시 계양구 효성동 일대에서 ‘계양 서해그랑블 더테라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3층, 2개동, 총 124가구,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조성된다. 단지는 4베이+2α 특화설계를 도입할 계획이며 전세대가 테라스 하우스로 구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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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납을 극대화한 e편한세상 김포 어반베뉴 대형팬트리.

 

대림산업은 경기도 김포시 마송지구 B2블록에서 ‘e편한세상 김포 어반베뉴’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18층, 7개동, 전용면적 53~59㎡, 총 544가구로 조성되는 단지는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세대 구조를 쉽게 변경할 수 있으며, 수납을 극대화한 대형 팬트리와 세탁과 건조를 한 번에 해결하는 원스톱 세탁존이 마련된다. 여기에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에는 최근 재택근무의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공유오피스겸 스터디룸이 설계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경기도 광주시 삼동지구에서 ‘힐스테이트 삼동역’을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20층, 총 7개 동, 전용면적 63~84㎡, 총 565세대로 조성될 예정이다. 전용 75㎡A 타입의 경우 주방 옆에 위치한 팬트리를 유상옵션 선택시 침실1의 드레스룸과 통합해 대형 드레스룸로 변경할 수 있다. 또 침실2, 3도 원한다면 무상으로 통합시켜 하나의 큰 방으로 변경이 가능하다.

또한 현대건설은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 6192-1(지금지구 상업 2BL)일원에 9월 힐스테이트 지금 디포레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0층, 전용면적 47~58㎡ 총 840실 규모로 조성되며, 지하1층~지상3층에는 상가 ‘힐스 에비뉴 지금 디포레가 들어선다. 오피스텔은 전 호실에 지역 내 희소성 높은 투룸 평면과 다락이 적용되며 일부타입은 테라스도 갖춰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했다.


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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