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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서울시민 10명 중 4명 "정신건강 나빠져"

입력 2020-09-2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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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코로나
사진=연합
코로나19 시대 이후 서울시민 10명 중 4명이 정신건강이 나빠졌다고 생각했다.

21일 서울시는 “지난 7월 10~80대 3983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40%가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보다 정신건강 상태가 나빠졌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육체적인 건강 상태가 나빠졌다는 응답은 25%였다.

정신적 건강이 나빠진 이유는 경제적 어려움, 경기 침체,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여가 생활 부족, 야외 활동 감소, 교류 감소, 마스크 착용으로 생활의 불편, 가족과의 교류 단절, 대인관계 부족 등이다.

특히 서울시민 32%는 ‘여가 활동, 여행 제약’을 받는 것이 가장 힘들다고 응답했다. 다음으로 ‘사람들과의 교류 제한’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이 26%로 나타났다. ‘실업이나 소득 감소로 인한 어려움’도 24%나 됐다.

서울시민 92%는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이 꼭 필요한 정책이라고 답했다. 다만 시민 중 30%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고립감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고립감을 느끼지 않는 70%는 학교나 직장생활을 유지하며 비교적 적절한 교류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서울시는 분석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이후 우리사회 구성원 중에 가장 어려운 계층은 누구인지 묻는 질문에는 ‘소득 감소와 실업의 위기를 느끼는 노동자(25%)’, ‘매출 부진을 겪는 소상공인, 자영업자(19%)’, ‘저소득 취약계층(16%)’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 코로나19 대응 중 가장 훌륭한 정책으로는 ‘재난긴급생활비 및 특수고용직 특별지원금 등 지원 정책’을 꼽았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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