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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추석 특별방역 끝나도 경각심 유지해야

입력 2020-09-28 14:23 | 신문게재 2020-09-29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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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사진
홍보영 금융증권부 기자

이번 추석 연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중대 고비다. 정부는 확산 억제를 위한 ‘추석 특별방역’을 10월 11일까지 실시한다.


지난 27일 종료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2주간 연장한 것으로, 이 기간에는 추석 특성에 맞는 별도 방역수칙도 지켜야 한다.

우선 정부는 실내 50인·실외 100인 이상의 집합·모임·행사를 금지했다. 모임 금지 행사는 전시회와 박람회, 설명회, 공청회, 학술대회, 기념식, 수련회, 집회, 페스티벌·축제, 대규모 콘서트, 사인회, 강연, 마을잔치, 지역 축제, 민속놀이 대회 등이다. 결혼식과 동창회, 동호회, 야유회, 회갑연, 장례식, 돌잔치, 계모임 등도 금지 대상이다.

하지만 산발적 집단감염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굳이 추석 연휴가 아니더라도,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방역 수칙이 있지만 곳곳에서 구멍이 뚫리고 있다.

서울 전역에서 실내외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고,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이 2단계로 떨어진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여전히 기본적인 방역의무를 지키지 않는 모습이 눈에 띈다.

특히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생활방역의 기본이지만, 한 운동시설에서는 회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아무런 제재를 하지 않고 강사 본인도 착용하지 않는다. 오히려 마스크 착용을 권하는 사람을 예민한 사람 취급하는 형국이다.

사람이 많이 몰리는 만큼, 감염 위험이 높은 지하철에서도 마스크를 내린 채 큰 소리로 전화통화를 하는 사람들을 간혹 만난다. 내달 11일 ‘추석 특별방역’ 기간이 끝나더라도, 방역에 대한 고도의 시민의식과 공감대를 가지고 함께 코로나19를 하루빨리 극복해야 할 것이다.

 

홍보영 금융증권부 기자 by.hong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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