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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업계 선두 테슬라는 왜 홍보팀을 해체했을까

입력 2020-10-0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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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Y ECONOMY MUSK TESLA CUREVAC
사내 홍보팀을 해체한 것으로 알려진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사진은 머스크 CEO가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의 테슬라 기가팩토리에서 손을 흔들며 인사하는 모습이다. (EPA=연합)

전기차업계 선두이자 자동차업계 가운데 시가총액이 세계 1위인 테슬라가 홍보팀을 전격 해체하는 파격 행보를 보여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 자동차전문매체 ‘일렉트릭’은 테슬라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홍보부서를 근본적으로 없앴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해당매체에서 최근 홍보부서 직원들의 이탈과 언론들의 질문요청에 몇달 동안 답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해 묻자 “우리는 더 이상 홍보팀이 없다”고 말했다.

사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말하고 싶은 게 있을 때 트위터를 통해 말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머스크의 트위터 팔로워는 7일 현재 3918만6000명에 달한다.

머스크는 테슬라에 관한 다양한 주제들에 대해 본인이 선호하는 SNS플랫폼 트위터에서 팔로워들, 그리고 자신을 따르는 팬들과 종종 소통해왔다.

사실상 유명무실한 홍보팀 대신 머스크 CEO 1인 홍보체제로도 충분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로이터통신은 “광고와 마케팅에 수백만 달러씩 돈을 물 쓰듯 쓰는 타자동차업체들과는 다르게 테슬라는 브랜드와 차량을 홍보하는데 전통적인 채널을 외면해왔다”고 전했다.

통신은 “테슬라의 주요 채널은 팔로워가 3900만명이 넘는 머스크의 트위터 계정”이라며 “머스크가 미래 기술이나 새로운 기능에 관해 언급한 트윗은 다른 트위터 계정과 웹사이트상에서 널리 재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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