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헬스 > 의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8명…나흘 연속 두 자릿수

크게 늘지도 줄지도 않으며 ‘횡보’…이번 주 추석 영향 본격화 전망
정부, 오후 거리 두기 조정안 발표

입력 2020-10-11 11:11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휴일 학교에서 코로나19 검사<YONHAP NO-3317>
지난 9일 대전시 서구 갈마동 둔원고등학교에서 교직원과 학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연합)

 

1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 두기 조정 방안을 이날 발표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8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2만4606명이라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과 같은 89명이다. 사망자는 2명이 추가로 발생해 총 432명(치명률 1.76%)으로 늘었다. 격리 해제자는 69명이 증가한 2만2693명, 격리 중인 확진자는 13명이 감소한 1481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이 46명, 해외 유입이 12명이다. 국내 발생은 서울 19명, 경기 18명 순으로 많았다. 이어 부산 3명, 대전·강원 2명, 인천·충남 1명이었다.

해외 유입은 검역 과정에서 3명이 나왔고 입국 후 자가격리 중 지역에서 9명이 발생했다. 내국인과 외국인 각각 6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이달 들어 7일(114명)을 제외하고 50~7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폭발적인 증가세는 나타내고 있지 않지만 확연한 하락세도 보이지 않으며 열흘 넘게 횡보하고 있다. 잠복기 등을 고려하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확진자 증가 여부는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방역 당국은 최근 코로나19 신규 발생은 등락은 있지만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로 억제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일부 불안 요소가 있다고 설명했다. 불안 요소는 수도권 지역 신규 확진자가 50명 내외로 계속 발생하고 있고 방문판매를 포함해서 관리되지 않는 3밀(밀집·밀폐·밀폐)의 상황에서 예외 없이 감염전파가 이어지고 있는 점, 고위험군 관련 환경에서 발생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꼽았다.

정부는 추석 특별방역기간이 끝나는 이날 오후 거리 두기 조정 방안을 발표한다. 정부는 거리 두기 조치에 따른 피로감을 감안하면서도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할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장은 지난 10일 브리핑에서 “총리께서 주재하는 코로나19 중앙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최종적인 방향이 정해질 예정으로 있다”며 “저희 방역당국에서도 거리 두기의 장기화로 인한 피로감을 낮추는 동시에 지속 가능하고 실효성은 더 높은 방역조치 방안이 마련되돼 발표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