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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클릭 시사] 러시아판 사드 S-400

입력 2020-10-12 14:14 | 신문게재 2020-10-1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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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성주에 배치되는 과정에서 큰 논란을 빚었던 ‘사드’와 유사한 러시아의 최신형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이 S-400이다. S-400의 레이더는 600km 이내의 300개 표적을 추적할 수 있고, 160개 미사일을 동시에 유도하는 능력까지 갖추는 등 거의 모든 면에서 사드를 앞서는 것으로 평가된다. 

 

S-400의 미사일이 400km 밖에서 초당 4.8km로 빨리 움직이는 표적을 300개나 추적하는 데 반해 미국의 페트리어트는 초당 1.6km로 이동하는 목표물을 100개만 추적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가격은 사드의 6분의 1에 불과하다. 그러니 미국의 우방이자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인 터키조차 미국의 방해에도 2017년 12월에 이 시스템을 25억 달러에 구매해 미국이 바싹 긴장하고 있다. S-400이 F-35나 B-2 스텔스 전략 폭격기처럼 레이다에 잘 잡히지 않는 것까지 포착할 수 있는데다 자칫 사드 정보가 러시아로 유출될 우려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러시아는 2014년 중국, 2017년에는 사우디에 S-400을 파는 등 수출 길을 넓혀가고 있다. 

 

조진래 기자 jjr201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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