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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감원만은 피하려 두드린 문… "고용유지지원금 단비"

[기획] 고용유지지원제도 활용 '코로나 고용위기' 극복한 진테크
진규식 진테크 대표 “직원 줄이면 득보다 실이 더 많다"
“다른 어려운 업체들도 적극 활용하면 도움 될 것”

입력 2020-10-12 15:38 | 신문게재 2020-10-13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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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규식 진테크 대표(왼쪽)가 박성광 공장장과 업무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다.(사진=이원배 기자)

 

고용노동부는 고용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여러 고용 창출·지원 제도를 운영 중에 있다. 그 중에서도 고용유지지원금은 일자리 지키기에 일정한 역할을 하고 있다. 노동부는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에 따른 고용 악화 상황에서 지원 요건 완화와 규모 확대로 지원을 늘렸다. 올해는 9월 기준 6만6000여개 사업장에 1조6000여억원을 지원해 69만명의 일자리 유지를 도왔다.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큰 숙박·항공·여행·운송업종과 중소기업이 주로 활용했다.

밀레니엄힐튼 호텔 노·사는 지난달 중순 위기 극복을 위해 고용유지·임금 삭감 등에 잠정합의하고 고용안정 협약 지원금을 신청할 계획이다. 충남 지역 시외버스 5개사는 고용유지지원금 지원이 끝나면서 고용 조정을 검토했지만 정부가 지원을 연장하면서 조정 계획을 철회했다.

특히 전북 군산에 있는 진테크는 고용유지지원제도를 잘 활용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있는 곳으로 꼽힌다. 진규식 진테크 대표에게 고용유지지원과 관련한 의견을 들었다.



진테크를 운영하는 진규식 대표는 회사 설립 전 일한 두산인프라코어에서의 오랜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전북 군산 국가산업단지에 2016년 5월 회사를 설립했다. 진테크는 두산인프라코어 군산공장에서 생산하는 굴삭기나 휠로더 전 기종의 엔진과 라디에이터, 유압기기 등 주요 부품을 조립(서브 조립)해 납품하고 있다. 건설 업황에 따라 다소간의 부침은 있었지만 대기업 납품처 확보로 안정적으로 회사를 운영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연말부터 주문량이 줄기 시작했고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이 평년 대비 50% 가량 감소하는 등 큰 어려움을 겪었다. 평소 숙련된 노동자가 경쟁력이라는 생각과 직원 사기 진작을 위해 인위적인 감원은 쉽게 하지 않는다는 소신을 지켜온 진 대표로서도 참 어려운 시기였다고 한다.

진 대표는 “물량이 준다고 감원을 하면 득보다 실이 더 많고 직원들의 불만도 쌓이고 회사의 불신으로 이어진다”며 “감원없이 이 시기를 버티고 극복해 나가자고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진 대표의 이 같은 고용유지 방침에 큰 도움을 준 건 고용유지지원금 제도였다. 직원의 고용유지를 위해 고심하던 중 노동부 군산지청에서 지난해 방문해 여러 지원 제도를 알려줬고 진 대표는 제도를 적극 활용했다. 지난해 10~12월 1억900만원의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아 직원의 일자리를 유지했고 올해도 5~9월 1억1100만원을 지원받아 인위적 감원 없이 고용을 유지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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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테크 공장 내부 모습.(사진=이원배 기자)

 


진 대표는 “노동부 군산지청 공무원들은 그 동안 선입견과 다르게 GM군산공장 폐업 등으로 어려운 군산 지역의 어려움과 아픔을 잘 알고 있었고 정책 설명도 친절히 해주며 최대한 지원하려고 노력해줬다”며 “고용유지지원제도를 몰랐는데 적극적인 홍보로 알게 됐고 지원을 받아서 어려운 시기 경영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노동부의 고용유지지원 제도 효과를 본 진 대표는 주변의 아는 업체에도 제도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이미 2곳의 업체가 진 대표의 소개로 고용유지지원 제도를 활용하고 있다.

진 대표는 “경기가 바로 나아지지 않을 것을 대비해 대출을 받아 급여를 지급하며 버티고 있는데 다행히 10월부터는 주문량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에는 회복될 것으로 본다. 정상화되면 상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도 내년에도 경기 상황은 녹록지 않을 것이라며 중소기업에는 올해 정도의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진 대표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겪으면서 특정업체에 편중된 납품처와 사업을 다양화하기 위한 고민을 하고 있다. 앞으로 성장이 예상되는 전기차 부품 조립 사업을 협의 중에 있고 한국도로공사와 LED전광판 납품도 논의 중에 있다.

그는 “현재는 어렵지만 이 어려움은 끝나고 좋은 일이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금보다 더 나쁘지는 않을 것 아닌가. 희망을 갖고 일을 하면 기회를 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진 대표는 업체들이 정부 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기업들은 정부 기관에 대해 ‘어렵다’는 선입견이 있는데 이를 이겨 내고 공무원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업체와 공무원이 교감하면 좋은 성과가 나올 것이다. 업체들은 사실 정부 지원 정책을 잘 모르는데 정부 지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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