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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윤두현 의원 “대신증권, 라임펀드를 안전상품으로 둔갑” 질타

입력 2020-10-1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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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하는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이사<YONHAP NO-5426>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이사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의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감에서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은 대신증권에게 라임펀드 판매 당시 안전한 상품으로 속였다며 질타했다.

윤 의원은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에게 “판매사인 대신증권과 운용사가 수익의 2를 가지고 금융소비자에게 8을 주기 때문에 고수익이다. 은행과는 수익구조가 다르다. 안전한 상품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오 대표는 “은행과 같진 않다”고 답했다.

윤 의원은 “반포지점 문제로만 몰아가면 대신증권이란 회사는 대체 뭐하는 곳인가”라고 질책했다.

이어 이날 피해자 대표로 참석한 참고인은 대신증권 대표의 발언을 듣고 소감을 말해달라는 윤 의원의 요청에 “우리 피해자들이 지금 사기판매로 속아서 노후자금 2000억원이 거의 전액 손실 났다”며 “이렇게 팔아놓고 피해자들한테 1년 넘게 시달리고 있다는 소리를 하고 있다. 억장이 무너진다. 사과 한마디도 설명도 없었고 반성의 기미가 없다”고 성토했다.

그는 또 “대신증권은 라임상품이 고위험 1등급 상품인데 이걸 다 숨겼다”며 “안전한 담보금융상품이란 거짓자료를 만들어서 고객에게 판매한 게 핵심”이라고 일갈했다.


홍보영 기자 by.hong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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