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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CJ부회장의 자리는 그저 거들뿐, 이미경… 美가 뽑은 '올해의 프로듀서'

[트렌드 Talk] 이미경 부회장 '화려한 부활'

입력 2020-10-15 17:30 | 신문게재 2020-10-16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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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이미경 CJ 부회장

 

‘K컬처의 대모’로 불리는 이미경 CJ 부회장이 미국 연예 잡지 ‘할리우드리포터’(THR)가 선정한 올해의 국제 프로듀서로 선정됐다. 박근혜 정부 시절 경영일선에서 물러났으나 영화 ‘기생충’에 책임프로듀서로 참여하면서 그의 뚝심과 성과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993년 드림웍스에 3억 달러를 투자해 CJ그룹에 계열사 CJ ENM을 만들었다. 드림웍스 설립자인 데이비드 게펀은 “처음 만났을 때 이 부회장은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지만 현재는 거물이 됐다”며 “드림웍스 투자 때부터 가능성을 보는 안목이 있었다”고 말했다.

 

‘할리우드리포터’는 “이 부회장은 대단한 프로듀서로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며 “매년 전 세계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던 ‘케이콘(한류 축제)’을 온라인 중계로 전환하는 등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변화한 대중문화산업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병 치료 등을 이유로 2014년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미국으로 건너간 이 부회장은 그곳에서 장기 체류하면서 엔터테인먼트사업 활동을 이어왔다. 그와 봉준호 감독의 인연은 2003년 ‘살인의 추억’으로 거슬러 오른다. 이후 투자처를 못 찾는 ‘설국열차’에 400억원을 지원해 든든한 언덕이 돼 주기도 했다. ‘설국열차’는 북미 개봉 당시 상영관 8개에 불과했지만 이후 입소문을 타 400개관 가까이 스크린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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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으로 올해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한 것은 ‘오스카 캠페인’의 영향력도 무시할 수 없다. 공식적인 액수를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CJ그룹이 오스카 캠페인에 100억 원 정도를 들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기생충’이 세계적인 영화행사인 칸과 아카데미를 접수하면서 이 부회장의 존재감은 더욱 빛나고 있다. 지난달에는 미국 영화예술과학 아카데미(AMPAS)가 내년 4월 로스앤젤레스에 개관하는 아카데미 영화박물관 이사회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CJ ENM은 ‘기생충’ 이후에 나오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두 편에도 투자한다. 이 부회장은 2020년 2월 18일 CNN뉴스에 출연해 “봉 감독 차기작에 참여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함께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앞으로 한국 영화와 방송, 게임을 케이콘과 같은 국제 무대에 포함해 해외에 더 알리겠다”고 밝혔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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