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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하락…2,340대

입력 2020-10-1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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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하락, 환율 상승<YONHAP NO-3447>
16일 오후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코스닥,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
코스피가 16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9.68포인트(0.83%) 내린 2,341.53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67포인트(0.11%) 높은 2,363.88에 시작해 장중 한때 2,325.03포인트까지 하락했다가 낙폭을 줄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29억원, 2018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4898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증시는 미국·유럽에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미중 갈등 확산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1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6만명에 다가섰다. 같은 날 프랑스, 독일, 체코, 폴란드,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보스니아 등 유럽 10개국에서는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 정부가 중국 핀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 검토에 나서고 중국 정부가 반발하는 등 미중 갈등이 불거진 점, 미국 부양책 합의 지연에 따른 불확실성 등도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 부진했다. 전날 경영진의 기소 사실을 공시한 삼성바이오로직스(-2.41%), 현대차(-2.27%), 삼성SDI(-2.10%), SK하이닉스(-2.07%) 등의 하락폭이 컸던 반면, 셀트리온(0.59%), LG화학(0.47%), 네이버(0.34%), LG생활건강(0.13%) 등은 소폭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외국인이 순매도에 나선 운송장비(-2.12%)와 함께 종이·목재(-1.71%), 전기·전자(-1.15%), 제조업(-1.11%)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한국가스공사(8.89%)가 급등한 전기가스업(2.81%), 건설업(0.73%), 운수·창고(0.16%), 통신업(0.01%) 등은 강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10.60포인트(1.26%) 내린 833.84에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19포인트(0.14%) 오른 845.63에 출발해 약세를 면치 못했다. 기관이 1454억원을, 외국인이 92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716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는 씨젠(-1.22%), 카카오게임즈(-0.97%), 셀트리온제약(-0.37%), 셀트리온헬스케어(-0.11%) 등이 하락한 가운데 제넥신(-4.48%)과 케이엠더블유(-2.71%)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에코프로비엠(1.54%)은 펄어비스(-1.48%)를 제치고 시총 10위에 올랐고, 에이치엘비(2.66%), CJ ENM(0.15%) 등도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2원 오른 달러당 1,147.4원에 거래를 마쳤다.


홍보영 기자 by.hong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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