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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금이 경제 반등 골든타임…방역·경제 함께 지켜야”

“8월 재확산, 고용지표 악화…최근 수출은 회복세”

입력 2020-10-19 15:46 | 신문게재 2020-10-2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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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이 완료되지 않았지만 방역과 경제를 동시에 지켜야만 현 상황을 이겨낼 수 있음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우선 8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9월 고용지표가 악화됐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문 대통령은 “코로나 재확산이 우리 경제와 일자리에 얼마나 악영향을 미치는지 다시 절감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최선의 방역이 경제를 살리는 지름길’이라는 점을 거듭 명심하겠다”면서 “고용시장 충격을 조속히 극복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긴급고용안정 지원에 대한 신속한 마무리와 30만 개 공공부문 일자리 연내 공급 완료 등을 정부에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의 이러한 노력에 더해 민간 기업들의 호응과 참여가 뒷받침 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마중물 역할을 하더라도 민간에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나서주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정부가 민간 투자 지원과 규제 혁신에 속도를 내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최근 방역 상황이 서서히 안정화되며 소비와 내수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면서 “최근 수출이 회복되는 상황에 더하여 내수 회복도 같이 간다면 확실한 경제 반등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 대통령은 “지금이 경제 반등의 골든타임이다.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범정부적 노력을 배가할 시점”이라며 “정부가 내수 활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를 다방면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내수 활력 제고 조치로 △소비쿠폰 지급 재개 등 소비 진작 유도할 사업 추진 △예술·문화, 여행·관광업 지원 등을 주문했고, 경제 반등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재정 집행 △투자활성화 △수출 회복 지원 등에 만전을 기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비대면 수출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기업들의 수출 애로를 해소하는 정부 지원 체계를 더욱 튼튼히 구축해달라고도 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에게도 “코로나와 함께 가지 않을 수 없다. 방역과 경제를 함께 지켜야 하는 일상”이라면서 “방역수칙을 잘 지킨다면 방역과 경제에서 함께 성공할 수 있다. 국민께서 방역 성공과 경제 반등의 주체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한장희 기자 mr.han77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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