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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1월 중순부터 독감 치료제 '타미플루' 건강보험 한시 적용

입력 2020-10-2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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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브리핑하는 김강립 1차관<YONHAP NO-2857>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대변인(연합)

 

11월 중순부터 독감(인플루엔자) 고위험군에 대해 유행주의보 없이도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치료제인 타미플루가 한시적으로 건강보험이 적용될 전망이다.

김강립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총괄대변인은 21일 브리핑을 통해 “계절독감이 유행하는 징후가 나타나면 인플루엔자 의심환자는 검사 여부와 관계없이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제를 선제적으로 투여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타미플루에 대한 건강보험이 적용되면 성인을 기준으로 본인부담금은 약 5000원 수준이 된다.

이어 김 총괄대변인은 “향후 인플루엔자 유행 양상에 따라 건강보험 적용 대상자를 추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괄대변인은 “이와 함께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의 동시 검사가 가능하도록 관련 진단 도구를 11월까지 도입하고, 이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검사 수요가 증가할 때 선별진료소에 대해 검사인력과 시설을 추가로 확충해 지원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오는 22일부터 전국의 요양병원과 시설, 정신병원 폐쇄병동의 방역실태를 2주간 점검한다. 점검 대상은 요양병원 1476개소, 요양시설·노인공동생활가정·주·야간보호기관 6124개소, 정신병원 폐쇄병동 423개소가 될 예정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방역관리자의 지정 여부 △종사자·이용자들에 대한 발열 등 의심증상 확인 여부 △외부인 출입 통제와 의심 종사자의 업무배제 등 방역수칙 전반에 대한 준수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19일부터 수도권 지역의 시설 종사자와 이용자 약 16만 명에 대해서 전수검사를 추진하고 있다.

김 총괄대변인은 “요양병원과 시설 등에서 코로나19 방역관리를 위해 수고하고 계신 점에 대해서 감사드린다”며 “그러나 최근 집단감염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조금 더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해주실 것을 요청드리며, 일제 점검을 통해 미흡한 부분을 함께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용윤신 기자 yonyo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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