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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삼바·옵티머스 사건 두고 “윤석열, 선택적 정의”…尹 “선택적 의심” 반박

입력 2020-10-2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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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박범계 의원<YONHAP NO-3746>
사진은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발언하는 모습. (연합)

 

22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 분식회계와 옵티머스 자산운용사 금융사기 사건에 대해 편향된 판단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윤 총장은 “선택적 의심”이라며 반박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2018~2019년 윤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일 당시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수사의뢰한 옵티머스 사건을 무혐의 처리한 데 대해 문제제기를 했다. 윤 총장은 피해금액을 회수한 후라는 입장이지만 수사의뢰 취지 자체가 민간 투자에 대한 우려임에도 무시했다는 것이다.

그는 “이런 허접한, 허술한 무혐의 결정을 할 수 있나. 윤 총장은 피해자의 눈물이 보이지 않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박 의원은 윤 총장이 삼바 사건 배당 후 중앙일보 사주를 만났다는 언론보도를 인용하며 “삼성과 관련이 없지 않은 중앙일보 사주를 만났나. 조선일보 사주를 만났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당시 윤 총장 직책) 서울중앙지검장이 사주들을 만나는 게 관행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에 윤 총장은 “누구를 만났는지 확인해드리기 어렵다. 과거에는 (검찰총장이 언론사주들을) 많이 만난 것으로 안다. 저는 높은 사람들 잘 안 만났고 부적절히 처신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박 의원은 “아니라고는 말 못한다. 윤 총장의 정의는 선택적 정의다. 안타깝게도 윤석열이 가진 정의감과 동정심에 의심을 갖게 됐다”고 했다.

윤 총장은 해당 발언에 발끈하며 “그것도 선택적 의심 아닌가. 과거에는 저한테 안 그러셨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김윤호 기자 uknow@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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