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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돈알못' 위한 금융상품 이용시 알아야할 4가지 꿀팁

입력 2020-10-27 07:00 | 신문게재 2020-10-2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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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게티이미지)

 

정년퇴직 이후 은퇴자금을 시중은행 정기예금으로 운용하고, 거기에서 나오는 이자로 생활비에 보태오던 A씨. 만기된 정기예금에 다시 가입할 때마다 낮아지는 금리에 노후생활에 대한 걱정이 커지면서 은행 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올리면서 원금 손실 없는 안전한 자금운용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주변에서 저축은행 정기예금, 위험성이 높지 않은 펀드를 이용하면 은행 이자보다 높은 수익을 받을 수 있다는 말을 들으면 관심이 간다. 하지만 2010년 저축은행 구조조정 당시 TV뉴스에서 보았던 퇴출 저축은행에 돈을 맡겼다 받지 못해 눈물 짓던 피해자들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고, 최근 언론에서 보도되는 사모펀드 환매중지 및 대규모 손실에 관한 기사를 보면서 고민에 빠졌다.

 

A씨와 같은 고민을 하는 이들은 은행보다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과 신협 등 중소서민 금융사의 예금보호 금융상품 또한 예금자보호가 가능하다는 걸 알아둬야 한다. 오히려 1금융권 은행이라도 펀드, 채권 상품은 원금을 손실의 위험이 있어 주의를 요한다. B씨와 같은 후회를 하지 않으려면 할인, 적립 등 신용카드 혜택을 받기 위한 조건을 꼼꼼히 확인하는 게 필요하다.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은행, 중소서민금융회사의 네 가지 금융 꿀팁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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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① 본인에게 적합한지 따져보고 선택

약관과 상품설명서, 공시내용 등을 토대로 우대금리와 부가서비스 제공 조건 등 금융상품 내용을 명확히 알고 충분히 이해한 뒤 금융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우대혜택과 부가서비스를 받기 위한 조건과 실제 혜택을 차분히 비교해봐야 하고, 금리는 높지만 실제로 받는 이자 총액이 적거나 이용 가능성이 낮은 부가서비스를 선택할 때는 더욱 신중할 필요가 있다.

또 예·적금은 만기 전 해지하면 중도해지 이자를 받고, 보험은 중도해지하면 해약금이 원금에 못 미칠 수 있는 만큼 자신의 소득과 지출을 고려해 감당할 수 있는 금융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② 중소서민 금융회사 예금보호 상품도 알차게 활용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저축은행과 신협 등 중소서민 금융사 상품은 예금자 보호법에 따라 1명당 5000만원까지 보호받을 수 있다. 때문에 손실 없는 투자를 원하는 고객이라면 한 금융회사에 5000만원 넘게 예금을 드는 것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

다만, 시중은행도 예금보호가 되지 않아 100% 손실이 가능한 펀드, 채권 등도 취급하고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5000만원을 넘지 않는 경우라면 중소서민 금융회사에 예금하는 것도 현명한 선택이다. 또 상품에 가입할 때는 저축은행도 스마트폰에 ‘SB톡톡플러스 앱’을 설치하면 방문하지 않고도 74개 저축은행 예금상품의 금리를 확인할 수 있고, 직접 예금상품 가입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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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③ 할인·적립 등 신용카드 혜택을 받기 위한 조건 확인

신용카드 사용 시 할인이나 포인트 적립혜택을 받기 위해선 전월에 일정액 이상 결제 실적이 있어야 한다. 한편, 카드사는 일정한 거래에 대해서는 전월 이용실적 산정에서 제외하고 있으므로, 카드 가입할 때 어떠한 거래가 실적에서 제외되는 지를 카드사 홈페이지 또는 카드 상품설명서 등을 통해 사전에 꼼꼼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일정한 거래(세금 및 공과금, 아파트 관리비, 4대 보험, 대학등록금 등)에 대해선 전월 이용실적 산정에 제외하고 있기 때문에 카드사 홈페이지나 상품설명서를 통해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

앱 카드와 카드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전월 이용실적 충족 여부도 꼼꼼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만약 여러 장의 카드를 쓰고 있다면 이용실적 충족 여부를 따져보고 카드 사용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어, 월말인 29일 쯤 A신용카드의 당월 카드 이용내역을 조회했는데, 1만원을 더 사용하면 다음 달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면, 다음에 결제할 때는 다른 카드보다 A카드로 1만원을 먼저 사용할 필요가 있다.


④ 보유 카드 포인트를 확인하고, 현금처럼 사용

신용카드 사용에 따라 적립된 카드 포인트는 1포인트부터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계좌로 입금하거나 카드 이용대금결제, 연회비 납부 및 세금 납부 등에 사용 가능하다.

포인트 현금화를 위해서는 카드사 홈페이지, 휴대폰 앱 또는 카드 뒷면에 표기된 콜센터를 통해 신청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카드 포인트는 적립 후 5년이 지나면 사용할 수 없는 만큼, 소멸 예정 포인트를 미리 확인하고 유효 기간 내에 사용해야 한다.

보유 중인 포인트 내역은 금융감독원 파인 시스템이나 여신금융협회 조회시스템에서 카드사별로 통합 조회가 가능하다.

이정윤 기자 jyoo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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