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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비대면서비스로봇 특허출원 2015년 이후 연평균 43% 증가

입력 2020-10-2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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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빙 로봇(특허청·베어로보틱스)

특허청은 비대면 서비스로봇 관련 특허출원이 2015년 이후 연평균 43%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특허청 집계에 따르면 비대면 서비스로봇 특허출원은 2011~2015년에는 연평균 한 해 약 21건에 그쳤다. 하지만 2016년 55건으로 늘었고 지난해 109건으로 2015년 이후 연평균 43%로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10년간(2011~2020년) 특허출원 유형별로 보면 대기업이 31%(152건), 중소기업이 31%(152건)를 차지했다. 이어 대학·연구소 18%(91건), 개인 15%(73건), 외국인 5%(27건) 순이었다.

특허청은 이에 대해 국내 대기업이 비대면 서비스로봇 분야의 기술개발을 이끌고 중소기업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 시장을 형성하면서 기술개발이 활발하기 때문인 것으로 설명했다.

비대면 서비스로봇 분야별 동향을 보면 안내·접객 로봇과 관련된 경우가 254건(51.3%)으로 가장 많았다. 물류·배송 로봇과 관련된 출원이 161건(32.5%), 헬스케어 관련이 80건(16.2%)이었다.

호텔과 도서관, 공항, 레스토랑 등에서 주로 활용하는 안내·접객 로봇관련 출원은 2015년 8건에서 2016년 41건으로 큰 폭으로 상승한 후 2018년 47건, 지난해 63건을 기록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매장이나 창고 등 배송지를 오가며 무인으로 물건을 배송하는 물류·배송 로봇관련 출원은 2017년 70건을 기점으로 2018년 73건, 지난해 109건으로 증가세다.

특히 헬스케어 관련 서비스로봇 출원은 올해(8월 기준) 23건으로 지난해 8건 대비 187% 늘었다. 살균이나 소독 등 방역 관련 로봇(10건), 검체 채취 로봇(4건)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출원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 전일용 지능형로봇심사과장은 “코로나19로 야기된 사회·경제 전반에 걸친 변화를 극복하기 위한 해결책으로 서비스로봇이 부상하고 있다”며 “AI(인공지능) 및 자율주행 기술과 접목한 서비스로봇은 성장 가능성이 가장 큰 기술분야 중 하나로 관련 특허출원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함께 이를 보호할 수 있는 강력한 지식재산권 확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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