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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공립대안교육기관 'Wee스쿨 설립' 계획 발표

최교진 교육감, “아이들이 더디 가도 행복하게 성장토록 도울 것”

입력 2020-10-2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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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사진 500
27일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공립 대안교육기관을 설립하겠다고 발표했다. [세종시교육청 제공]
세종시교육청 최교진 교육감은 27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공립 대안교육기관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최교육감은 “아이들이 더디 가도 행복하게 성장토록 돕는데 힘쓰겠다”면서 “2022년 3월 개원 목표로 조치원 공공청사 위치 세종교육원 옆 공원부지에 설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이러한 대안교육 수요를 충족하고 학교 부적응으로 인한 학업중단을 예방해, 조금은 다른 고민을 하고 있는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공립형 대안교육기관인 ‘Wee스쿨 설립’을 추진하게 되었다.

최교육감은 이어 “그동안 세종시의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시민 여러분들로부터 설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하게 제기되어 왔던 가칭 세종 공립형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 Wee스쿨 설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학업중단 위기 학생과 대안교육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내 대안교실 ▷대안교육 위탁교육 ▷학업중단숙려제 등과 같은 학생 맞춤형 학업중단 예방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고 말했다.

올해 4월부터 대안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정책연구를 추진하고, 지난 8월부터 건축을 위한 설계를 진행하고 있는 한편, 대안교육 인적 인프라 구축을 위해 관내 교원을 대상으로, 공교육 내 대안교육 역량 강화 연수와 함께 대안교육정책연구회를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개원시기에 대해 “2022년 3월 개원 예정인 공립대안교육기관은 초중등교육법과 위 프로젝트 사업 관리·운영에 관한 규정 등에 따라 형태는 교육청 직속기관인 세종교육원 산하기관으로, 세종시 규모와 여건 등을 고려해 장기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과 가정형 Wee센터 두 가지 역할을 모두 수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위치는 세종시 조치원 공공청사에 자리한 세종교육원 옆 공원부지, 시설규모는 부지면적 4천925㎡에 건축 연면적 3천570㎡, 본관 및 교육 3개 동과 기숙사 1개 동 모두 4개 동, 총 사업비는 앞서 완료한 부지 매입비를 포함한 자체 83억 원과 국고 30억 원 총 113억여 원이 소요된다.

구조는 입교하는 학생들에게 관심과 보살핌이 보다 필요한 만큼, 학년·학급당 소규모 적정 인원을 배치할 수 있도록 설계 중이며, 지속적인 돌봄과 치유가 필요한 학생들에게는 위탁 기간 숙박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여 교육활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설립 규모는 중학교와 고등학교 각 학교급별 학년당 1학급 10명으로 모두 6학급 60명의 학생을 교육하며, 통합 설치되는 가정용Wee센터에서는 남학생과 여학생 각 12명씩 총 24명의 학생들이 기숙할 수 있도록 시설을 마련 중이다.

최 교육감은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듯이, 잠시 성장통을 겪어 흔들림에 힘겨운 아이들이 마음의 힘을 얻어 자신의 삶에 튼튼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윤소 기자 yso664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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