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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은행 대출금리 2.66%…10개월 만에↑

입력 2020-10-28 13:42 | 신문게재 2020-10-2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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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_평균금리
은행 대출금리가 올랐다. 신용대출이 급증하자 정부가 조인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28일 내놓은 ‘9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대출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2.63%에서 2.66%로 한 달 새 0.03%포인트 상승했다. 10개월 만의 반등이다.

대출 주체별로 보면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2.8%에서 2.86%로 0.06%포인트 올랐지만, 대기업 대출금리는 2.48%에서 2.43%로 0.05%포인트 낮아졌다. 가계 대출금리의 경우 2.55%에서 2.59%로 0.04%포인트 높아졌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폭은 0.05%포인트(2.39%→2.44%)로 나타났다.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0.88%로 집계됐다. 8월(0.81%)보다 0.07%포인트 높다. 6월(0.89%) 이후 석 달 연속 최저치를 갈아치우고 4개월 만에 올랐다.

예금은행의 예대마진은 1.78%포인트로 8월(1.82%포인트)보다 0.04%포인트 줄었다. 예대마진은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의 차이를 뜻한다.

신규 취급 기준이 아닌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와 총대출금리는 각 0.84%, 2.87%다. 예대마진이 8월과 비교해 각 0.03%포인트, 0.05%포인트 떨어졌다.

은행 외 신용협동조합·상호금융·새마을금고의 예금금리(1년 만기 정기예탁금 신규취급액 기준)도 0.01%~0.03% 포인트 하락했다.

대출금리도 상호저축은행에서 0.42%포인트, 상호금융에서 0.02%포인트 떨어졌다. 신용협동조합 대출금리는 3.92%에서 3.95%로 0.03%포인트 높아졌다.

송재창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9월 시장금리가 오르자 대출금리도 높아졌다”며 “은행들이 정기예금을 유치하려고 경쟁하면서 수신금리도 상승했다”고 말했다.

유혜진 기자 langchemis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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