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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생중계하던 美 40대 남성…6분 후 3명 사망

입력 2020-10-3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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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생중계
사진=카밀로 모레존 페이스북

 

음주운전 하는 모습을 자신의 SNS로 생중계 하던 40대 미국인이 추돌사고로 3명을 사망케했다.

30일 데일리 메일 등에 따르면 미국의 카밀로 모레존(47)은 지난 25일 오전 7시 47분쯤 텍사스주 휴스턴 저지 마을에서 조수석의 여자 친구를 포함해 다른 3명과 함께 승용차를 직접 운전하면서 술마시는 장면을 페이스북으로 생중계했다.

여자친구 레오스베르크스 곤살레스(35)도 조수석에서 함께 술을 마시며 남자친구의 음주 장면 촬영을 도왔다. 모레존은 영상에서 “술을 마시면 운전이 더 잘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모레존은 6분여 뒤 생중계를 끝내고 나서 앞서가던 픽업트럭을 들이받아 곤살레스 등 동승자 3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는 대형 사고를 냈다. 인근 주유소에서 촬영된 모레존의 차량은 사고 당시 워낙 빠른 속도로 달려 흐릿하게 나올 정도였다.

운전자인 모레존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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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박살난 모레존의 차량. 사진=KPRC
픽업트럭 운전자(45)도 중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픽업트럭은 많이 파손되며 뒤집어졌고, 모레존의 차량은 차량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완전히 부서졌다.

사건 담당 검사는 “사망자들이 끔찍한 충돌사고 전 무슨 짓을 했는지 소상하게 확인할 수 있는 매우 드문 사례”라고 말했다.

모레존은 ‘음주운전 치사상해’ 혐의로 기소됐는데,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징역 80년형에 처할 수 있다.

경찰은 모레존이 운전하기 전부터 근처 술집에서 술을 마셨던 것으로 보고 그에게 술을 판 주점에 대한 수사도 벌이고 있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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