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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라운드] 제목은 '내가 죽던 날'이지만 배우들을 '살린' 이 영화!

오는 12일 개봉 앞두고 5일 언론시사회 열어
손의 지문까지 연기하는 김혜수,언어를 잃은 역할의 이정은,신예 노정의가 보여주는 시너지

입력 2020-11-0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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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가 죽던 날’의 이정은(왼쪽부터), 노정의, 김혜수(사진제공=워너브라더스코리아)

 

제목은 ‘내가 죽던 날’이지만 세 배우들의 진가를 다시금 ‘탄생’시켰다. 4일 오후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내가 죽던 날’ 기자간담회에는 박지완 감독을 비롯해 김혜수,이정은, 노정의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내가 죽던 날’은 유서 한장만 남긴 채 절벽 끝으로 사라진 소녀와 삶의 벼랑 끝에서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 그리고 주변인들의 선택을 그린 이야기다. 스스로 혹은 주변 사람에 의해 삶의 바닥까지 추락한 세 여성이 서로의 아픔을 알아채고 ‘연대’하는 이야기가 러닝타임 내내 관객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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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내가 죽던 날’ 언론시사회가 열렸다.(사진제공=워너브라더스코리아)

극 중 김혜수는 모든게 무너진 일상의 끝,한 소녀의 의문의 사망사건을 맡으며 그녀의 흔적을 추적하게 된 형사 현수 역을 맡았다.

 

짧게 자른 손톱과 피폐한 표정, 흔들리는 눈빛까지 배우 스스로가 불안하고 상처입은 상황이 스크린에 가득하다. 

 

이에 대해 “시기적으로 제 스스로 드러내지 않는 좌절감이 가득했던 때 만난 작품”이라면서 “모두 원지 않게 남들이 모르는 상처나 절망 고통 깊게 겪으면서 살아가지 않나. 요즘처럼 많이 힘들고 지치는 시기에 극장 오기 쉽지 않겠지만 조금 따뜻한 위로가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촬영했다”고 말했다.

실제 제목에서 ‘운명’을 느꼈다는 그는 “내가 맡았던 인물이 대사로 악몽을 꾼다는 장면이 있는데 그것은 실제로 내가 1년 정도 꾼 꿈이다. 그런 것이 배역과 결과적으로 잘 맞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시그널’에 이어 또다시 형사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해서는 “직업이 겹친다는 생각은 안 했다. 사건에 접근하는 방식 자체가 다르고 사건 또한 다르다 보니까 그런것 같다”며 선을 그었다.

이정은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서로 말을 하지 않아도 온전히 공감하고 소통하고 연대했다. 예상치 못한 소중하고 완벽한 순간을 경험했다”고 회상했다. 실제 이정은은 소녀를 마지막으로 본 목격자이자 언어를 잃은 순천댁으로 분해 ‘기생충’보다 더욱 확고한 존재감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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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가 죽던 날’에서 연대하는 이정은(왼쪽)과 김혜수(사진제공=워너브라더스코리아)

신예 노정의가 보여주는 스크린 장악력도 만만치않다. 섬의 절벽 끝에서 사라진 소녀 세진 역할로 철없는 부잣집딸에서 나락으로 떨어진 10대의 모습을 실감나게 연기한다. 어른들과 가족들에게 버림받고 배신당하는 역할이지만 마냥 연약하지만은 않다. 

 

이에 대해 “한순간에 모든 걸 잃은 어린아이의 모습과 표정과 그 마음을 가장 잘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연기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두 선배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교장 선생님 두명이 계신 느낌으로 부담이 됐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했다. ‘내가 죽던 날’은 오는 12일 국내 관객과 만난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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