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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라운드] 명필름의 두 번째 애니 '태일이', 내년 개봉임에도 '지금' 제작보고회 한 이유!

입력 2020-11-1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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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태일이
‘태일이’는 1970년 평화시장에서 부당한 노동환경을 바꾸기 위해 싸웠던 청년 전태일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영화로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앞두고 준비되고 있는 장편 애니메이션 프로젝트이다. 21년 상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다.(사진제공=명필름)

 

배우 장동윤이 고(故) 전태일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9일 오전 애니메이션 영화 ‘태일이’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개봉은 내년이지만 오는 13일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맞아 이른 제작발표회를 연 것.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배우 장동윤, 염혜란, 권해효와 홍준표 감독이 참석했다.


‘태일이’는 노동운동가 전태일 이야기를 기반으로 하지만 애니메이션이라는 특성을 활용해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친근한 청년의 모습으로 전태일을 그려낸다. 명필름과 ‘태일이’를 공동제작한 이수호 전태일재단 이사장은 행사에서 “영화를 통해 우리 사회가 조금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동윤
장편애니메이션 ‘태일이’의 목소리 역할을 맡은 배우 장동윤.(사진제공=명필름)

 


장동윤은 ‘태일이’에서 전태일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그는 “이번 계기로 ‘전태일 평전’을 읽었다. 고 전태일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됐다”면서 “힘든 상황과 극한의 작업 환경 속에서도 본인의 어려움보다 주위를 둘러보고, 주위 사람을 챙겼던 따뜻한 마음이 인상깊게 느껴졌다”고 했다.  

 

연출자인 홍준표 감독은 당시의 근로기준법부터 찾아본 사연을 전했다. 홍 감독은 “1970년대와 지금이 큰 틀에서 다르지 않다는 걸 보고 상당히 놀랐다.저도 노동자인만큼 그 시각을 담고 싶었고, (열사보단) 친구 같은 태일의 모습을 끌어내고 싶었다”며 작품의 방향성을 짚었다. 이어 “그의 외침은 한 번으로 끝난 게 아니라 지금도 길게 이어지고 있지않나.그때의 작은 불씨가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에게 힘을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태일의 어머니인 이소선 여사 역에 염혜란, 아버지 역에 진선규, 한미사 사장 역에 권해효 등이 참여했다. 생전 이소선 여사와 인연을 이어왔던 권해효는 “여사님을 자주 뵀던 기억이 있는데도 제 삶은 전태일 열사와 멀어져 있더라”며 “긴 제작 기간에 누가 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참여했다. 사실 많은 분들이 평전 등을 통해 전태일의 삶을 알고는 있다. 하지만 이 작품으로 그를 둘러쌌고 울렸던 동료들과 착취했던 사람들을 만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진심을 전했다.

‘태일이’는 ‘마당을 나온 암탉’ 내놓은 명필름이 제작한 두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심재명 대표는 “노동자가 일터에서 죽고 사라지는 현실이 계속되고 있다. 사람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면서 현실을 되돌아보고 함께 더불어 사는 삶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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