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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의 ‘기술 투자’ 빛 봤다…삼성電, 분기 특허 1만건 ‘역대 최다’

입력 2020-11-17 15:47 | 신문게재 2020-11-1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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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8월,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삼성전자 반도체 평택2사업장을 찾아 경영진과 반도체 사업 전략을 논의하고 신규라인 건설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에만 한국과 미국에서 1만1295건의 특허를 취득했다. 한 분기에 특허 1만건을 돌파한 것은 분기보고서에 특허 건수를 공개한 2009년 이후 처음이다.

17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5조9000억원의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이번 분기에만 국내 4974건, 미국 6321건의 특허를 취득했다. 지난해 동기보다 55.4%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3분기 삼성전자는 총 7267건(한국 2446건·미국 4821건)의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누적으로 살펴보면 특허 건수는 이보다 크게 늘어난다. 삼성전자는 그간 국내에서 4만1027건, 미국에서 7만7016건의 특허를 취득했다. 유럽·중국 등 전 세계에서 취득한 특허 건수를 모두 합치면 모두 19만4643건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1984년 최초로 미국 특허를 등록한 이래 2010년 누적 특허 10만건을 돌파했으며, 매년 꾸준히 특허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특허정보 업체 IFI클레임스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IBM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특허를 취득해 14년 연속 2위에 올랐다. 여러 국가에 등록된 특허를 뜻하는 특허군 건수는 삼성전자가 가장 많아 글로벌 최대 특허 보유 업체로 평가됐다. 삼성전자는 사업보고서를 통해 “미국에서의 특허 분쟁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누적 건수 기준으로 미국에서 가장 많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허 건수의 증가와 함께 올해 누적 연구개발(R&D) 투자 비용 역시 역대 최대치인 15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5조3000억원보다 6000억원(3.9%) 늘어난 수치다. 분기당 5조3000억원, 한 달에 1조8000억원을 R&D 투자로 지출한 셈이다. 현 추세대로라면 삼성전자의 올 한해 R&D 투자는 20조원을 넘어 21조원에 근접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삼성전자의 역대 최대 연간 R&D 투자는 지난해 기록한 20조2000억원이다.

코로나19 위기로 대다수의 기업이 투자를 줄이며 허리띠를 졸라매는 것과는 확연히 다른 행보다. 경제 상황이 위기일수록 막대한 투자와 연구를 통해 압도적인 경쟁력을 유지하겠다는 이재용 부회장의 의지가 빛을 발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 부회장은 최근 “어려울 때일수록 미래를 위한 투자를 멈춰서는 안 된다”, “시간이 없고 때를 놓쳐서는 안 된다”라는 뜻을 여러 번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4분기에도 대대적인 투자를 이어간다. 시설 투자의 경우 올해 35조2000억원 집행을 계획하고 있다. 연말까지 메모리 첨단공정 전환, 반도체·디스플레이 증설 투자 등 주력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에 나설 것으로 보여 상황에 따라 애초 계획했던 35조원을 크게 웃돌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지봉철 기자 janus@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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