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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클릭 시사] 검은 양 효과

입력 2020-11-26 14:08 | 신문게재 2020-11-27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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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서구에서 ‘검은 양’이라고 하면 희생양의 개념으로 이해된다. 어떤 조직에서 따돌림이나 왕따의 대상을 지칭하며 부정적인 의미로 많이 쓰인다.

그런데 미국 캔자스 대학의 스콧 아이들먼 교수는 이러한 따돌림이 집단 유지에 도움을 주는 기능을 한다고 주장해 주목을 끌었다. 같은 집단 내에서 따돌림의 대상을 만들면 따돌림 당하는 사람 이외의 사람들은 어떤 일체감을 느끼고 팀워크를 강화하는 작용을 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심리학적으로 이를 ‘검은 양 효과(Black Sheep Effect)’라고 부른다.

특히 검은 양 효과는 어떤 조직에 외부의 적이 없을 때 효과적이라고 알려졌다. 이런 경우 고의적으로 같은 집단이나 같은 무리 안에 희생양과 유사한 대상을 일부러 만들면 조직 관리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구성원 간의 일체감과 공동체 의식을 공고히 하기 위해 실제 이런 방식을 택하는 조직이 적지 않다고 한다. 하지만 집단을 유지하기 위해 희생양을 만들 경우 그 피해를 보듬어 줄 사람이 없다는 게 더 문제다.

 

조진래 기자 jjr201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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