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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이 딱 그정도"…고민정 '김종인 뜨내기' 언급한 배현진 비판

입력 2020-12-0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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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배현진
고민정 배현진 의원. 사진=연합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두고 ‘뜨내기의 변’이라고 비판한 배현진 의원에 대해 “격이 딱 그정도”라고 꼬집었다.

8일 고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배 의원 기사를 보면서 배 의원은 물론 그가 몸담고 있는 국민의힘의 ‘격’이 딱 그 정도였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한다”고 말했다.

이어 “(배 의원이) 자당 대표에게 ‘무책임한 뜨내기의 변’이라는 표현을 쓰는 걸 보며 현실을 정확히 읽어내는 ‘혜안을 가진 대변인’이라고 해야 하나 헷갈린다”며 “김종인 대표의 앞날이 처량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수시로 직을 던지겠다는데 어른의 자세가 아니”라며 “그저 ‘난 언제든 떠날 사람’이라는 무책임한 뜨내기의 변으로 들려 무수한 비아냥을 불러올 뿐이다”고 올렸다.

이는 김 위원장이 전날 당 비공개 회의에서 “대국민 사과를 못하면 위원장직을 할 수 없다”고 말한 것에 대한 비판이다.

한편 김 위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지 4주년 날짜인 9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과오에 대해 사과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당 차원의 내홍을 겪고있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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