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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낸시랭 "전 남편 왕진진, 조직적으로 주변까지 속였다"

입력 2020-12-1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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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

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결혼 3년 만에 이혼하게 된 과정에 대해 털어놨다.

1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세상은 요지경’ 특집으로 꾸며져 엄영수(엄용수), 함연지, 죠지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낸시랭은 “전 남편이 조직적으로 속였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2017년 12월 전 남편 왕진진과 혼인신고를 한 낸시랭은 결혼 10개월 만인 이듬해 10월 파경 소식을 알렸으며, 이후 3년 동안 소송을 통해 올해 9월 이혼했다.

낸시랭은 “상대방이 계속 안 한다고 버텼기 때문에 금방 할 수 있는 소송이 3년이 걸린 것”이라며 “이혼 소송에서 100% 승소했고 대한민국 최고 위자료인 5000만 원으로 결론을 냈다”고 말했다.

‘전 국민이 반대하는 결혼을 왜 했느냐’라는 질문이 가장 힘들었다는 낸시랭은 “나뿐 아니라 교수님, 갤러리 관장님, 기업 대표님 등 모두 속고 있었다. 나보다 많은 경험을 하고 똑똑한 분들이 속고 있었기에 왕진진을 믿을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조직이 3팀이 있었는데 한 팀당 3~5명이고 다 역할 분담이 있었다”면서 “주변 모두가 나와 같이 속고 있었다. 왕진진이 제 주변 사업가들과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어 의심하지 못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혼 후에도 억대 빚을 아직 갚고 있다고 밝힌 낸시랭은 “사채 빚을 떠안아 8억이던 빚은 9억으로 늘어났고 이자만 월 600만 원을 내고 있다”며 “지인인 배우 김혜선이 사정이 힘들면 파산 신청을 하라고 조언했지만 스스로 책임지고 완벽하게 갚아내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낸시랭은 “결혼식은 행복하게 하되 혼인신고는 최소 2~3년 살아보고 하면 좋을 것 같다”며 “가족 관계 증명서, 건강 검진 결과, 금융 기관 서류 등을 꼭 미리 확인하시라”고 강조했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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