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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박한 정리' 송영규 "두 딸 뒷바라지 위해 반지하로 이사"

입력 2020-12-2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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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신박한 정리’

‘신박한 정리’에 출연한 배우 송영규가 화제다.

21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는 송영규가 출연해 “아내가 집 꾸미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집이 컸다가 작아지고, 갱년기도 오고 갑상선도 안 좋아졌다. 그래서 도움을 요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넓은 아파트에서 반지하로 이사했다고 밝힌 송영규는 “첫째는 미국에서 유학 중이고, 둘째는 뮤지컬 전공이라 예고에 들어갔다. 유학비 등을 충분히 지원해주기 위해 살림을 줄일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환경 좋은 아파트에서 살다가 작지만 아담한 이곳으로 옮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송영규의 아내 역시 “좋은 집, 비싼 집에 있는 것보다 아이의 꿈을 먼저 생각했기 때문에 잘 왔다고 생각한다”며 “여기 와서 참 감사한 게 많았던 것 같다. 몸은 아프고 힘들었지만, 딸이 잘해줘서 감사하고 그거면 충분한 것 같다”고 전했다.

정리 후 변화된 모습에 송영규는 “매번 동굴을 들어가도 옷을 찾지 못해 아내만 찾았던 방인데, 이제는 스스로 내 옷이 어디 있는지 찾을 수 있다. 장롱도 안 열려서 옷이 뭐가 있는지 몰랐는데 새로운 옷들도 정리하면서 찾았다. 처음 보는 옷들이 많아졌다”며 웃었다.

이어 송영규 부부의 추억을 담은 제작진의 전자 액자 선물에 송영규는 “고생만 시킨 아내 생각이 너무 많이 나서 미안함 때문에 눈물이 난다”며 “초심을 잃지 않을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 버리면 다시 채워진다는, 내려놓으면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마음 항상 잃지 않고 책임 있는 배우로서 더욱 정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진심을 담은 소감을 전했다.

송영규는 그 동안 드라마 ‘사랑의 온도’, ‘검법남녀’, ‘스토브리그’, ‘하이에나’, ‘구미호뎐’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으며 특히 약 1300만 누적 관객수를 돌파한 영화 ‘극한직업’에서 배우 류승룡의 영원한 라이벌 최반장으로 열연해 사랑받았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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