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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대선주자 선호도 이재명·윤석열 각축…서울·부산 재보궐도 野맹위

입력 2021-01-03 15:59 | 신문게재 2021-01-0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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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여론조사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게 빨간불이 켜졌다.

대선주자로서 대세론을 구축하려던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같은 당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밀려 지지율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 오는 4월에 있을 서울·부산시장 재보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 가운데 야권 후보들이 맹위를 떨치고 있는 모습이다.

우선 3일 YTN의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1~2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에게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 총장이 처음으로 30%대 지지를 받으며 1위로 올라섰다. 조사에서 윤 총장은 30.4%의 지지를 받았고, 이 지사가 20.3%를 받아 오차 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밖에서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차기 대권주자 1위로 대세론을 형성하던 이 대표는 15.0%로 크게 밀렸다.

새해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윤 총장과 이 지사가 선두를 두고 각축을 벌이는 가운데 이 대표는 줄곧 3위에 머무르는 모습이다. SBS의 의뢰로 입소스가 지난해 12월 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한 대권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 지사가 23.6%였고 윤 총장 18.5%, 이 대표 16.7%였다. 이 지사와 윤 총장의 격차는 오차 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안이다.

MBC의 의뢰로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지난해 12월 29~30일 전국 1007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도 이 지사가 20.8%, 윤 총장 18.2%, 이 대표 17.5%로 나타났다.

이러한 흐름대로 간다면 이 대표가 대선주자가 아닌 러닝메이트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 대표 자신도 문제지만 서울·부산시장 재보궐 선거가 더 급한 불이다. 당헌 개정까지 해서 후보를 내기로 했는데 야권 후보들에게 큰 격차로 밀리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새해 첫 여론조사가 향후 판세를 모두 가늠할 수 없지만 이렇다 할 반전이 없을 경우 현 상황이 대세론으로 굳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장희 기자 mr.han77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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