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경제일반 > 경제정책

홍남기 "부동산 시장 문제 시급…주택공급방안 마련에 속도내야"

입력 2021-01-11 16:44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대외경제장관회 주재하는 홍남기 부총리<YONHAP NO-2280>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 두번째)이 11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서울과 영상으로 연결해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 및 대외경제협력기금운용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연합)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부동산 시장 문제는 국민 주거, 민생 안정 등 측면에서 가장 시급하므로 최대한 조속히 안정화되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과 세종 간 화상회의로 열린 올해 첫 기재부 확대간부회의에서 직원들에게 이렇게 당부하면서 “지난 8·4 대책에서 발표한 공공 재건축·재개발 집행 점검과 다양한 주택공급방안 마련 등에 속도를 내달라”고 강조했다.

2월 설 민생안정 대책에 대해서는 “촘촘하게 마련해 다음 주까지 당정협의 등을 거쳐 최종 확정·발표될 수 있도록 하자”고 주문했다.

그는 코로나19 피해계층 3차 피해지원대책도 1월과 2월의 중요한 현안으로 꼽으며 “오늘부터 지급되는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등 현금지원 사업이 계획대로 설 전 90% 이상 지급되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온라인 접근성이 떨어지는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절차 지연이 없도록 최대한 지급 시기를 당기는 등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이날 발표된 문재인 대통령 신년사에 경기 회복, 일자리와 포용 강화, 미래 투자, 한국판 뉴딜과 탄소중립, 대외 협력 확대 등 정부가 중점 추진해야 할 핵심 과제가 제시돼있다고 언급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도 “올해를 위기 극복과 성장 복귀를 넘어 글로벌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포스트 코로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대외경제 여건은 글로벌 경기회복 정도와 통상 환경 변화, 디지털 경제로 전환, 기후변화 대응 등 측면에서 구조적 변곡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백신·치료제 보급과 글로벌 경기부양, 미국 새 정부 출범 이후 다자질서 회복 기대 등은 글로벌 교역과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디지털·그린경제 전환 본격화는 한국판 뉴딜 추진과 연계된 신시장 개척 등 기회요인으로,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 및 보호무역, 글로벌 유동성 증대에 따른 금융·실물 간 괴리, 자금 유출입 변동성 확대 등은 관리해야 할 하방 리스크 요인으로 봤다.

홍 부총리는 올해 대외경제정책 추진 전략으로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활로를 개척하고 환경·노동 기준 강화 등 새 통상질서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등 4가지 방향성을 제시했다.

미국 바이든 정부와 디지털·그린, 첨단기술 등 5대 핵심분야 중심의 양자 협력을 강화하고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등 메가 FTA에 앞서 국내 관련 제도를 선제적으로 개선하는 등 10대 목표도 설정했다.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